대상 수상자 서사량 학생이 강연을 하고 있다.
(흑룡강신문=칭다오) 박영철 기자= 세종학당 재단에서 주최하고 옌타이 세종학당과 옌타이한인상공회에서 주관, 주칭다오대한민국 총영사관, 옌타이시 대외인민우호협회, 한국 남부대학교, 노동대학교에서 후원한 2016년 제6회 옌타이 세종학당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22일 노동대학교에서 진행되었다.
이날 대회는 옌타이 세종학당 박진희 부학당장이 사회를 맡았으며 옌타이시 대외인민우호협회 장주시아(张祖峡)회장, 옌타이시정부 주한국 수석대표 양세안, 옌타이한인상공회 이영철 부회장 등 내빈이 참가했다.
옌타이 세종학당 이동기 학당장은 인사말에서 “지금까지 옌타이한인상공회 한중 우호주간인 ‘I LOVE YANTAI’ 일환으로 세종학당재단과 공동 주관으로 치루어지고 있으며 옌타이 한국어 증진에 많은 기여를 하고 해왔다.”면서 “한중 FTA 실효가 됨으로써 더 많은 각 방면 한중교역이 이루어지는 가운데 한중 양국의 교역에 가장 선봉이 될 여러분들의 실력을 다시 한번 확인해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하였다.
이번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는 노동대학교 우효려 교수, 산둥공상학원 김복순 교수, 옌타이대학 우영란 교수, 문경학원 김정 교수, 산둥상무직업대학 최광엽 교수, 남산대학 최귀강 교수, 직업대학 최영란 교수 등 7명 교수가 심사위원을 맡았다.
노동대학교, 산둥공상학원, 옌타이대학, 문경학원, 산둥상무직업대학, 남산대학, 직업대학 등 옌타이지역 7개 대학에서 16명 대학생들이 ‘10년후의 나의 모습’,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다면’, ‘중국과 한국의 음식 비교’ 등 세가지 타이틀중 임의로 하나를 선택하여 각축전을 벌였다.
7개 대학교의 2학년~3학년 학생들은 대부분이 ‘10년후의 나의 모습’과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다면’을 선택, 여학생들은 10년후에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주인공인 송중기와 닮은 남자와 결혼하여 직장과 가이드로 살아가는 모습을 떠올렸으며, 중학교나 고등학교때 남겨진 상처와 러브콜을 보내온 남자동창들한테 다시 기회를 주어 행복하게 살아가는 모습 등 참가자 대부분이 정확한 발음은 물론 표정과 행동까지 핍진하게 보여주었다. 중간 휴식시간에는 노동대학교 이윤나 교사로부터 한국 전통 부채춤 공연도 있었다.
심사위원들은 원고 내용, 발표 능력, 독창적 표현방법, 발표 시간, 질의 응답 등을 심사기준으로 하여 최종 심사 결과를 발표, 노동대학교의 서사량 학생이 대상을 수상하고 산둥상무직업대학교 묘우 학생과 옌타이대학 임안라 학생이 금상을, 문경학원 우애훼 학생과 옌타이직업학원 주상박 학생이 각각 은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대상을 받은 담당 교수에게 상장과 상품을 수여하였으며 남부대학에서 대상은 2년 장학금, 금상은 1년 장학금, 은상은 1학기 장학금을 포상하기로 했다.
옌타이 세종학당에서는 이번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에게 상장과 부상을 준비하였으며 관중들에게도 선물을 준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