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인도가 올해 1∼3월 전년 동기 대비 7.9%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인도 중앙 통계청이 3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 통신이 경제전문가 28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예측한 분기 경제 성장률 전망치 7.5%를 뛰어넘는 수치다.
또한 중국이 같은 기간 7년만에 가장 낮은 6.7% 성장률을 기록한 것과도 대비된다.
1∼3월 인도 제조업은 9.3% 성장했으며 광업 분야는 8.6%, 농업 분야는 2.3% 성장했다.
31일 인도 뉴델리 외곽 노이다의 아파트 건축 현장(AP=연합뉴스)
2015-16 회계연도(2015년 4월∼2016년 3월) 전체 인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7.6%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4-15 회계연도 성장률 7.2%보다 0.4%포인트 오른 것이다.
이 같은 성장률 수치는 중국의 성장이 둔화하는 가운데 인도가 주요 신흥국 가운데 가장 전망이 밝음을 보여준다고 블룸버그는 평가했다.
인도 YES은행의 수바다 라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인도의 성장 동력이 예상보다 더 빠르게 강화되고 있다"면서 "민간 투자도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