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식에서 축사를 드리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CCTV.com 한국어방송] 중미 양국 중요 연례 대화인 제8차 전략경제대화가 6일 베이징에서 개막한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양국 관계와 관련해 "신형 대국관계를 비롯해 태평양 지역에서 포용적인 공동 '친구그룹'을 형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 주석은 이날 중미 양국이 양자현안 및 지역·글로벌 이슈 등을 폭넓게 논의하는 제8차 전략경제대화(S&ED) 개막식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시 주석은 이같은 협력이 실질적으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안정과 평화에 큰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다.
시 주석은 이어 자신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합의한 '중미 신형대국관계' 구축이 상당한 성과를 가져왔다고 평가하면서 민감한 갈등 등을 적절하게 통제하고 해결함으로써 '상호 존중'하고 '호혜 공영'하는 양국 관계의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9시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열린 전략경제대화 개막식에는 중국의 왕양 부총리와 류옌둥 부총리, 양제츠 외교담당 국무위원, 미국의 제이컵 루 재무장관과 존 케리 국무장관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