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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0만명 '대입수능' 시작…베이징 응시생 10년새 ‘반토막’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6.06.07일 15:04

7일 중국 안후이성 허페이시 한 수험장에 응시생들이 가오카오 입실 준비를 하고 있다.

  (흑룡강신문=하얼빈) 940만 명이 응시한 세계 최대 규모시험인 중국판 대학수학능력시험 '가오카오(高考)'가 7일부터 이틀간 치러진다. 가오카오 응시자 수 감소, 엄격해진 시험 관리감독 등 올해 가오카오 이모저모를 살펴본다.

  ▲부정행위 적발 시 최고 7년 징역살이

  매년 부정행위로 얼룩진 가오카오에 대한 시험 감독도 올해부터 대폭 엄격해졌다.

  중국은 지난 해 11월부터 국가 고시에서 부정행위가 적발되면 최고 7년 징역형에 처벌하고 있다. 또 이번 달부터는 수능 시험에서 부정행위가 적발될 경우 시험 응시자격을 3년간 박탈하는 규정도 시행한다.

  사실 중국에서 가오카오 부정행위는 심각하다. 지난 해엔 장시(江西)성에서 대규모 대리시험 조직이 적발돼 교육당국에서 조사에 착수하는 등 조직적으로 부정행위가 이뤄진다. 대리시험 응시자를 일컫는 ‘창서우(槍手)’라는 말도 생겨났을 정도다. 올해에도 벌써 10건 이상 부정행위 건이 적발됐으며, 연루자만 170여명에 달했다.

  수험장 인근에 사상 최초로 드론을 띄워 무선 주파수 탐지기를 작동시켜 수상한 신호를 감지하는가 하면, 얼굴인식, 홍채인식, 지문탐지 등 최첨단 설비를 갖추는 것은 기본이다. 올해 일부 학교에선 가오카오를 앞두고는 학생들의 결석도 금지하는 등 교육당국은 부정행위 적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년 중국내 부정행위를 비롯한 대리시험은 끊이질 않고 있다.

  ▲베이징 응시생 10년 사이 반토막

  한 때 1000만 명이 넘게 응시했던 가오카오 수험생 수는 최근 들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 가오카오 응시생은 모두 940만 명으로 전년보다 2만 명 줄었다. 2008년 1050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가오카오 응시생 수는 점차 줄어들다가 2014, 2015년 반등세를 보였으나 올해 다시 줄었다.

  특히 수도 베이징(北京)의 가오카오 응시생은 10년째 줄어들어 올해 6만 1000명으로 근래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6년 12만6000명에서 반 토막난 것이다. 이밖에 장쑤(江蘇)·랴오닝(遼寧)·광둥(廣東)·산시(陝西)·지린(吉林) 지역 가오카오 응시생 수도 모두 하락세를 나타냈다.

  ▲베이징·상하이등 별도 시험지 출제

  올해 가오카오에서는 전체 31개 성 가운데 26개 성(省) 응시생이 동일하게 출제된 시험지로 문제를 풀었다. 다만 베이징·상하이(上海)·톈진(天津)·장쑤·저장(浙江)성에서만 자체 출제한 시험지로 가오카오를 치렀다.

  중국의 가오카오는 전체적으로는 국가가 주관해 관리하지만 성급 지방정부별로 과목이 일부 다르고 같은 과목이라도 문제가 달리 출제됐다.

  ▲스티븐 호킹 "꿈을 향해 용감히 나아가라"

  세계 최대 시험인 중국의 가오카오에 세계적인 관심도 쏟아진다.

  올해엔 세계적인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이 6일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에 가오카오 수험생에게 격려 메시지를 올려 화제가 됐다. 이 글은 7일 오전 현재, 41만 명이 '좋아요'를 누르고 17만 명이 퍼나르기 하고 있다.

  호킹 박사는 "많은 분들이 올해 가오카오를 치른다. 여러분들의 건투를 빌며, 차세대 과학계를 이끌 인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의사·선생· 과학자·음악가·엔지니어·작가 등 무엇이라도 상관없다. 자신의 꿈을 향해 용감하게 앞으로 나아가라. 여러분이 차세대 빅 싱커(big thinker 대사상가)이자 오피니언 리더다"고 전했다.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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