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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룡강서 땅 가꾸던 한 농사꾼,연변서 된장오덕문화축제 12회나 개최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6.06.12일 09:08

(흑룡강신문=하얼빈) 윤운걸 길림성특파원=연변서 “중국조선족(연길)생태된장오덕문화축제”가 절묘하게 단오절(음력 5월5일)을 맞는 지난 6월 9일에 연길시 이란진 련화촌에서 열렸다.

  조선족은 물론 한족 5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에는 연변조선족자치주 및 연길시정부 관원들도 대거 참석했다.

  이동춘 연변오덕장로주회사 이사장은 “연변생태문화예술축제의 탄생은 2004년 순박한 농사군 두사람이 이 깊은 두메산골에 행장를 풀어놓고 뙈기밭을 일구기 사작하면서부터 시작되었다”며 “사람은 흔히 인간이 근본이라고 하는데 인간의 근본은 무었인가?인간은 덕을 근본으로 해야하며 덕은 선량함을 근본으로 해야 하며 선량은 진실을 근본으로 해야하고 진실은 바로 자연을 근본으로 해야 한다”면서 “축제의 기본취지는 생태이념을 수립하고 생태이론을 탐구하고 생태사회 구축에 기여하는데 있기에 우리는 선인들과 조상들의 삶의 지혜를 발굴하는 것을 중심으로, 선인들의 삶의 지혜가 슴베여 있고 또한 우리민족의 일상생활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전통된장의 물질적 우수성과 음식문화의 생활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전통된장의 물리적 및 생물학적 더 나아가서는 인체에 필수되는 물질공급의 우수성을 일체화한 먹거리 문화의 정수를 발굴하고 계승하여 전해내려가는데 치중점을 두었기에 이렇게 12회째로 이어나가기에 이르렀다”고 역설했다.



  “연변생태인문문화를 선도하여 내실있는 지역 독특성,전통민속성,민족대표성이 있는 문화브랜드를 창출하자”라는 취지로 열린 이번 축제는 기왕과 마찬가지로 장인합일오덕문화를 선양하고 민속생태시장를 만들어 가자는데 그 의미가 깊다.

  이날 행사는 박용일 민속인의 사회하에 기원제가 있었다.이날 기원제에는 “조선민족의 민간신앙과 ‘천하만물일체’라는 전통적인 사상관념과 풍속을 만방에 알 리는 기회가 되었다.

  연길시 시민인 왕웨이( 한족)씨는 “오늘 이렇게 이런 행사를 통해 조선민족의 민속문화를 알게 됐다”며 “연변에서 조상들로부터 조선족들과 함께 어울려 살아왔고 조선족은 선량하고 올곧은 성격의 소유자이기에 이렇게 오늘 직접 현장을 돌아보면서 장을 담그기도 한다”며 “민족은 다르지만 서로 상대방의 문화를 존중하고 사랑하는 것이야말로 인간이 갖추어야 할 기본이다”라고 했다.

  이날 또한 어른들이 아이를 데리고 와서 된장담그기 체험을 해 기자들의 카메라 세례를 받기도 했다.

  이날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1천장독 된장담그기 행사가 있었는데 시민들은 장독에 된장을 담그고 자기가 담그었다는 이름표를 적어놓았다.이렇게 자기가 담근 된장은 어느때든지 와서 퍼갈 수 있다는 게 주최측의 설명이다.

  6월9일 축제의 식전행사로 8일에는 연변호텔에서 “연변민속전통장로주새개발국제학술세미나”가 열렸다.



  세미나에서 김철암 연변대학교 농학원 부교수 겸 박사의 “장로주기능성성분분석 및 최상담금조건연구”, “최승필연변대학 농학원 교수겸박사의 “조선족전통된장의 생리활성연구”, 최문식 연변대학 고적연구 교수의 “오덕된장술의 문화적의미”, “한광운 연변박물관연구원의 “장독대에 깃든 조선민족의 문화”, 허휘훈 연변대학 교수의 “조선족전통된장의 기능성연구를 평함”등 논문이 발표되었다.

  이날 발표된 논문에서 밝혀진데 의하면 장로주에는 인체에 필수되는 8가지 아미노산 중 (인체는 자체로 합성할 수 없음) 6가지 아미노산이 검출되었다는 점이 크게 주목된다.

  최승필 교수가 장로주의 기능에 과학적인 근거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는 게 세미나 참가자들의 공감이다.

  최문식 교수는 논문 결속어에서 “우리는 일상 생활속에서 자주 보게되는데 이 민족에게는 아주 영양이 있는 음식으로 인정되어 애식이지만 다른 민족에게 있어서는 독약으로 여겨져 배척을 받게 되는데 이는 주요하게 음식행위가 대부분 사람들이 교류를 진행하고 서로 소통하며 사상관점을 표달하는 매개물로 사용하기 때문이다”라고 하고나서 “오덕된장술은 성숙된 오곡잡량을 골격으로 삼으며 산천수를 혈액으로, 천년된장의 ‘오덕’문화를 영혼으로 양조했기에 우리민족 전통음주문화를 대변하는 대표적인 술산품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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