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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은 돌고 돈다’ 90년대 ‘X세대’의 귀환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6.06.24일 15:58
(흑룡강신문=하얼빈) 유행은 돌고 돈다고 2016년 상반기 패션업계엔 1990년대 유행했던 룩과 아이템이 주를 이뤘다. X세대가 만든 젠더리스 룩이 떠올랐고, 은밀하고 비밀스럽게 감춰야 했던 란제리를 드러낸 란제리 룩이 스멀스멀 인기를 얻을 조짐이다.

  아이템 역시 90년대에 인기를 끌었던 디자인이 재등장했다. 어깨를 노출한 오프숄더와 손끝을 수줍게 가리는 와이드 커프스 소매가 그렇다. 스트레이트와 부츠컷 데님의 귀환도 빼놓을 수 없지만 더 돋보인 변화는 헴라인. 과감한 커팅 포인트를 줬고, 덩달아 스커트도 커팅을 사용했다. 또한 침체기를 겪던 아웃도어 계가 디자인 변화로 재도약을 꾀한 점이 눈여겨볼만 하다.



  고정관념 깨는 젠더리스룩

  복고 열풍의 일환이다. 젠더리스 룩은 성과 나이의 파괴가 특징으로, 성(性)에 따라 부여된 고정관념을 따르지 않는 룩이라고 볼 수 있다. 남자와 여자를 초월해 중성성을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두드러진 젠더리스룩은 ‘핑크’의 공식을 깬 것이다. 부끄럼 많은 소녀나 조신하고 청순한 여성스러움의 상징인 핑크를 남자들이 택했다. ‘남자는 핑크’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 슈트를시작으로 맨투맨, 모자 등 다채로운 아이템을 핑크컬러로 해 포인트를 줬다.

  여자들은 반대로 남자의 상징이던 슈트를 입어 매니시함을 강조했다. 여성스러운 디테일이 있긴 하지만 셔츠에 스커트 대신 팬츠를 입어 중성적인 느낌을 풍기는데 집중했다.



  속옷인 듯 속옷 아닌 란제리 룩

  속옷을 연상시키거나 대놓고 드러내는 룩이다. 브래지어와 코르셋이 연결된 형태의 여성 속옷에서 따온 뷔스티에가 대중화된진 이미 오래다. 올 상반기에는 조금 더 과감해졌다. 속옷에 사용되는 레이스나 얇은 소재가 사용되는 것은 물론 마치 잠옷바람으로 외출을 한 것처럼 보이는 원피스가 등장했다.

  은은하게 빛나는 얇은 소재가 쓰여 슬립 드레스를 연상시키는 원피스에 재킷을 걸치거나 현란한 레이스가 들어간 스커트로 여성미를 극대화시켰다. 흐느적 거리는 소재가 파자마를 떠오르게 하는 파자마셔츠도 인기를 끌었다. 파자마셔츠에 데님 팬츠나 스커트를 매치해 한층 편안해 보이는 룩을 연출했다.



  오프숄더로 어깨 드러내고, 커프스 소매로 손끝 가리고

  상의의 포인트 위치가 달라졌다. 목부터 어깨로 이어지는 라인이 드러나 여성 특유의 곡선이 부각됐다. 오프숄더 상의가 인기를 끌면서 디자인도 다태로워졌다. 어깨 끈이 더해진 디자인도 대거 등장해 불안함 없이 누구나 오프숄더 스타일을 즐길 수 있게 됐다.

  반면 소매는 부츠컷 팬츠를 옮겨온 듯 한껏 넓어지고 길어졌다. 손가락 끝까지 가린 와이드 커프스 소매는 순진한 어린 아이를 떠오르게 했다.



  과감한 커팅 디테일, 커팅진부터 슬릿스커트

  커팅 디테일을 가미한 아이템들이 주를 이뤘다. 깔끔하게 재봉된 헴라인 대신 거칠게 자른 듯한 커팅 진이 대세로 떠올랐다. 늘어진 원단 실이 빈티지하고 자유분방한 느낌의 스타일을 완성해줬다.

  스커트에도 커팅 디테일이 더해졌다. 과감한 수직 커팅은 자칫하면 찢어질 것처럼 아슬아슬해 보이게 해 여성스러운 스커트의 분위기를 한층 더 과감하고 섹시해 보이게 도왔다.



  시티 아웃도어 룩

  오랜 상승가도 끝에 침체기를 맞은 아웃도어 룩이 변화를 꾀했다. 휘황찬란한 색과 활동성을 강조한 디자인으로 운동복임을 강조하는 것 대신 일상복의 느낌을 가미시킨 것. 아웃도어 룩의 상징과도 같은 비비드한 컬러를 벗은 것. 또한 보디라인이 고스란히 보이지 않게 해 활용 범위를 늘렸다.

  각 브랜드에서는 이를 강조하고자 시티 아웃도어에 적합한 라인을 새로 론칭했다. 대게 아웃도어 룩의 특징인 가볍고, 통기성이 좋은 소재는 그대로 사용하되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으로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내 일상에서도 무리 없이 입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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