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5일, 연변조선어방송애청자협회 훈춘분회에서는 설립1주년 좌담모임을 가졌다.이 협회 정창선회장이 걸어온 1년을 돠돌아보았다.
흩어져있던 훈춘지역의 방송애청자들에게 교류의 장을 묶어세운 1년사이 대오는 초창기의 22명에서 35명으로 늘어났다.
방송을 열심히 듣는 한편 본직에도 충성하여 자랑거리들도 많았다. 진달래예술단 단장을 맡은 채규억은 배우들 가운데서 방송을 즐겨듣는 골간6명을 애청자협회에 가입시키고 연변애청자협회10주년기념행사에 멋진 축하프로를 올렸고 수도무대에까지 나서 큰 상을 받아 안으며 “훈춘 훌륭한 인물”,“10대 봉사기준병”으로 표창 받았다.
글쓰기 열성자들이 많은 이 분회에서 15명 회원이 방송기사, 시가창작, 생활수기 등 글들을 여러 방송과 신문매체에 올리며 조화사회건설에 활력소를 불어넣었다.
퇴직교원 양봉송회원은 유서깊은 “회룡봉촌사”이며 “훈춘조선족사”발굴에 몸 잠그고 훌륭한 책을 편찬해 내였으며, 김동섭, 채화순, 류춘란 등 청취자들도 작품집을 펴냈다.
반석향에서 촌 로인협회회장직을 맡은 박일봉은 개인의 돈4만여원을 기부하여 로인활동실을 꾸리며 로인들을 이끌고 방송도 열심히 들으며 활약한다.
“우리말과 우리글을 사랑하자”는 주제의 소감모임도 가졌고 불우한 어린이에게 “사랑의 손길 보내기”도 하였다.
올해 32살인 대졸생 권민은 고향에 돌아와 어머니와 함께 미발업을 하면서 사회봉사도 열심히 하고 우리말 방송에 애착을 두고 훈춘 애청자조직에 참가하여 생기넘치게 활약하기에 애청자들의 환영과 칭찬을 받고있다.
이날 행사에는 시 로령사업위원회, 시 새일대관심사업위원회, 시 방송국, “두만강신문사” 등 부문의 책임일군들이 참석하였다.
좌담회에서 애청자들은 지난3월 연변애청자협회설립10주년기념행사에서 받은 감수를 되풀이하면서 앞으로 교류의 기회를 많이 만들어줄것을 희망하였다. “두만강신문”주필은 애청자조직과 손잡고 애청자협회관련 기획보도를 조직할 의향도 밝혔다.
특약기자 박철원
편집/기자: [ 안상근 ] 원고래원: [ 길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