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미국에서 경찰관 총격에 의해 숨진이들이 491명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465명)보다 6% 증가한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포스트(WP)는 7일(현지시간)에 지난 2년사이 미국 전역에서 발생한 경찰관 총격사건들을 자체분석하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조사결과 경찰관 총격사건 사망자의 절반 가량은 백인, 나머지는 소수인종으로 파악됐다. 다만 흑인사망자가 백인보다 2.5배 많았고 흑인녀성이 희생된 사례가 늘어났다.
사망자의 약 10%는 무장하지 않은 상태에서 경찰이 쏜 총을 맞고 숨졌다. 25%는 정신질환을 앓던이들이였다.
주목할만한점은 경찰관의 총격장면이 촬영된 경우가 급증했다는것이다. 작년 상반기 76건이던 촬영회수가 올해 상반기 105건으로 증가했다.
특히 경찰관의 몸에 부착된 “보디캠”에 총격현장이 촬영된 회수가 크게 늘었다. 지난해 상반기 34건에 불과하던것이 올해 같은 기간 63건으로 늘었다.
보디캠 영상은 경찰에 과잉총격의 책임을 묻는 핵심증거로 활용된다. 영상촬영회수 증가와 더불어 살인혐의로 기소되는 경찰관들도 늘어났다고 WP는 지적했다.
올해 상반기 총격으로 사망자를 낸 경찰관가운데 41%는 경력이 10년이상, 40%는 3∼4년차였다. 경력 2년 미만의 신입은 19%뿐이였다.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본지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