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바오닷컴 ㅣ 강희주 기자] 베이징에 세계 최대 규모의 공기청정기가 설치돼 9월부터 운영된다.
포탈사이트 텐센트(腾讯)는 외신 보도를 인용해 "36세 네덜란드 발명가 루즈가르드가 설계하고 발명한 세계 최대 규모의 공기청정기가 베이징에 설치돼 9월부터 시운행된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높이 7미터의 공기청정기는 3만제곱평방미터 규모의 공기를 정화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이다.
입자기술이 적용돼 중국 스모그의 주범으로 꼽히는 PM2.5(지름 2.5㎛ 이하의 초미세먼지), PM10(지름 10마이크로그램(㎛) 이하의 미세먼지)도 깨끗이 정화할 수 있다. 청정기가 가동되면 청정기 주변 공기가 최대 75% 가량 정화된다.
더욱 재미있는 사실은 정화기 내부에서 걸러진 먼지로 보석을 만들 수도 있다. 30분간의 고압을 거치면 미세먼지가 마치 다이아몬드와도 같은 보석으로 변한다.
현재 이 정화기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한 공원에서 가동 중이며 만약 베이징에서 시운행이 성공하면 향후 더 많은 도시에 설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