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한민족 > 한민족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재난이 맺어준 인연... '한국아빠', '중국딸'을 도와주다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6.07.19일 09:28
(흑룡강신문=할빈) 한국이화여대 영어학과 3학년에 다니는 중국학생 최려나양은 최근 방학시간을 리용해 천진에 돌아와 '한국아빠'와 만났다.

  오래동안 만나지 못한 '부녀'는 천진의 명명승지를 돌아보고 맛나는 천진미식을 먹으며 많은 얘기를 주고받았다. 이들 '부녀'의 인연은 10여년전에 있었던 그 불행한 재난을 겪은후부터 시작된다.



 최려나양 어릴적 모습 /연합뉴스

  북방넷에 따르면 조선족인 최려나의 고향은 길림성 룡정시. 12살 되던 해의 여름, 집의 주방가스가 이외로 폭발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어머니는 사망했고 려나양은 전신의 95%에 화상을 입어 목숨이 위태로워졌다.

  그때 천진한국상회와 한국인회에서 봉사하던 한국인 리윤락씨가 이 사실을 알게 됐으며 최려나와 그의 할아버지, 할머니와 만나 도와주겠다고 했다. 리윤락씨는 려나양을 데리고 북경에 가서 4차례 수술을 받고 한국에서 5차례 수술받았다. 려나양은 호전되는 기미를 보였다.



  당시 전신화상을 입고 투병중이던 려나양 /연합뉴스

  리윤락씨는 "려나는 의지가 강한 아이입니다. 지금까지 36차례 전신마취수술을 받으면서 놀라운 의력으로 버텨왔습니다"고 말했다.

  지금 최려나양은 회복이 잘 된 상태로 공부를 하고있는데 3년전 한국에서 수능시험을 봐 우수한 성적으로 이화여대에 입학했다. 신체상 원인으로 최려나는 학교에 가지 않고 집에서 공부를 했다. 수능전 6개월 준비한 그는 8개 과목이 평균 95점을 받았는데 학년마다 장학금을 받아왔다.

  언녕 려나양을 자신의 수양딸로 간주한 리윤락씨는 밖에서도 자기의 딸이라고 말한다. 려나양이 쏟은 땀과 열정을 지켜보면서 자랑을 느낀다고 했다. 1993년 천진에 와서 사업하며 이 땅에 정을 두고있는 리윤락씨는 려나외에도 신체장애를 앓고있는 다른 한 남자아이를 도와주고있다.



  여러해동안 려나양은 언녕 이 한국아빠를 친혈육처럼 생각하고있었다. 그는 학업을 완수하고 앞으로 능력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한다. 중한 두 나라의 비슷한 경력이 있는 아이들이 잘 살아가도록 격려해줄것이라고 말했다.

  려나양은 "저는 대학교에서도 공익활동에 참가하고있어요. 앞으로 책을 써 저의 이야기를 그들에게 들려줘 그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램입니다"고 말했다고 북방넷이 전했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50%
10대 0%
20대 7%
30대 21%
40대 7%
50대 0%
60대 14%
70대 0%
여성 50%
10대 0%
20대 7%
30대 43%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영원한 '오빠', 그리고 '가황' 나훈아가 가수 생활 은퇴를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27일, 인천 연수구 송도컴벤션시아에서 나훈아는 데뷔 58년 생활을 마무리하는 단독 공연을 펼쳤다. 그는 이날 "이제 진짜 마이크를 내려놓는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오후 3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빙설의 꿈, 하나로 잇는 아시아'... 2024년 할빈시조선족중소학생 랑독대회 개최

'빙설의 꿈, 하나로 잇는 아시아'... 2024년 할빈시조선족중소학생 랑독대회 개최

도리조선족학교 초중부 김가영, 소학부 하의연 학생 특등상 아성조중 두사기, 오상시조선족실험소학교 강봉혁 학생 1등상 2025년 제9차동계아시안게임과 할빈빙설문화의 풍채 및 2024년 세계독서의 날을 맞아 최근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 할빈시교육연구원민족교연부,

중국 의학계, 인재 육성∙AI 접목한 교육 강화에 박차

중국 의학계, 인재 육성∙AI 접목한 교육 강화에 박차

"현대의학은 단일 질병에서 동반 질환으로, 질병에 대한 관심에서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즉각적 효과에서 장기적 효과로, 개체에서 단체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의료 업무는 '질병 치료 중심'에서 '환자 중심'으로, 더 나아가 '사람과 인류 중심'으로 전환돼야 합니다.

중국 로동절 련휴 겨냥, 소비 진작 위한 다양한 활동 전개

중국 로동절 련휴 겨냥, 소비 진작 위한 다양한 활동 전개

지난 21일 하북성 석가장시 정정(正定)현의 한 야시장에 사람들이 북적이는 모습을 드론 사진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정부가 로동절(5월 1일) 련휴를 앞두고 소비 진작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하아동(何亞東)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25일 상무부 정례브리핑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