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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일류 법률업무자문수행팀 조성하겠다"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6.08.29일 09:34
  한국 법무법인 태평양법률사무소 홍송봉 변호사

  (흑룡강신문=하얼빈) 정봉길 기자 =동북아 지역이 향후 세계 경제발전의 새로운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한 가운데 중국어•한국어•일본어•영어를 모두 능통하게 구사할 수 있는 우세, 중국과 한국 법률업무에 대한 심도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동북아 일류 법률업무자문수행팀을 만들어 중•한•일 경제협력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표로 잡은 한 30대 조선족 사나이가 있다.



  그 주인공은 한국 법무법인 태평양법률사무소 홍송봉(39•사진) 변호사다.

  홍 변호사의 고향은 중국 헤이룽장(黑龙江)성 영안(宁安)시다.

  홍 변호사는 중국 최고 명문 베이징대학교 법학부를 나온 엘리트다.

  홍 변호사는 1996년 영안시 조선족중학교 고3을 졸업, 그해 대학입시에서

  뛰어난 성적으로 베이징대학교 법학부에 입학했다. 홍 변호사는 2000년 베이징대학교 졸업과 함께 변호사 시험에도 통과해 중국 사법부 부급(部级) 우수법률사무소 중의 하나인 베이징천원법률사무소에 취직했다.

  어린시절부터 조선족학교를 다닌 그는 한국어가 능통해 한국 기업의 중국 투자나 중국 기업의 한국 투자 관련 업무는 자연히 그의 몫이었다.

  천원법률사무소에서 홍 변호사가 주로 맡아온 업무 분야는 외국인 직접투자(FDI), 기업 인수합병(M&A), 국제중재 등이었다. 한국 태평양법률사무소와 함께 몇 차례 소송을 처리한 것이 인연이 되어 최종 태평양법률사무소로 직장을 옮기게 되었다.

  홍 변호사는 한국에 처음 갔을 때는 언어 습관 차이 때에 많은 혼란을 겪었다. 태평양법률사무소에 출근한 첫날, 여비서가 "어떻게 오셨어요?" 라고 묻자 "그걸 왜 묻지?"라고 속으로 의아해하며 "택시를 타고 왔는데요"라고 대답해 여비서를 당황하게 했다고 한다. 그는 마트에 갈 때도 샴푸, 린스 등 일상용품에 온통 외래어가 쓰여있어 전자사전을 갖고 다니며 일일이 뜻을 찾아봐야 했다. 특히 법률 용어나 업무 스타일에도 차이가 있어 곤혹스러울 때가 많았다.

  홍 변호사는 한국 대형 법률사무소에서 인정을 받기 위해 한국 변호사보다 훨씬 많은 노력을 기울이었다. 이에 따라 업무능력은 크게 향상되었고, 홍 변호사가 소속된 태평양법률사무소도 국제화가 가속화되어 관련 업무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되었다.

  홍 변호사가 한국에 간지 만 10년이 된다. 이 기간 동안 홍 변호사는 중국농업은행 서울지점 설립 및 OTC허가취득 관련 자문,한국 D사 대리 중국 베이징 CIETAC 중재, 한미약품 중국 옌타이 투자프로젝트 건 자문, 중국녹엽그룹 한국엘리움헬스그룹 인수 건 자문 등 508건(소송사건 포함)을 접수 처리했다.

  홍 변호사는 앞서 중국 베이징천원법률사무소에 있을 때도 151건의 법률 관련 업무를 접수 처리한 바 있다.

  이런 보람으로 2014년 초, 홍 변호사는 한국 태평양법률사무소 최연소 파트너로 승진했다. 특히 2014년 12월, 한국 법무부 황교안 장관(현 국무총리)으로부터 한국 중소기업해외진출 법률자문단 자문위원으로 위촉된 가운데 지금까지 자문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한편 한국 태평양법률사무소는 한국 대형 법률사무소로 현재 444명 변호사가 있다. 이중 조선족을 포함한 외국인 변호사가 57명에 이른다.

  2412721794@qq.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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