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살바 키르 남수단 대통령이 비행기로 급히 우간다에 가서 요웨리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과 남수단 위기를 논의했다고 우간다 관원이 이날 밝혔습니다.

제임스 무구메 우간다 외교부 상무비서는 이날 무세베니 대통령이 수도 캄팔라에서 남쪽으로 40여킬로미터 떨어진 대통령관저에서 키르 대통령을 회견했다고 말했습니다. 양국 대통령은 남수단 안전형세와 동아프리카 정부 간 개발기구(IGAD)의 남수단 파병 등 의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그는 밝혔습니다.

IGAD 회원국 정상과 정부대표는 일전에 르완다 수도 키갈리에서 열린 제27회 아프리카연합 정상회에서 남수단 폭력사태의 승격을 막기 위해 남수단에 파병할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이에 남수단 정부는 22일 IGAD 회원국의 남수단 파병을 반대한다고 명확히 표했습니다.

이달 8일부터 주바에서 키르 대통령이 이끄는 부대와 리에크 마차르 부통령이 이끄는 부대간의 치열한 접전이 지속되어 270여명의 사망자를 냈습니다. 키르 대통령과 마차르 부통령은 11일 각자 부대에 휴전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번역/편집: 권향화

korean@cri.com.cn

중국국제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