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병세 외교부 장관(오른쪽)과 베아트리스 아탈라 외교장관이 지난 22일 서울 외교부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Korea.net] 한국과 마다가스카르가 인프라·건설·자원 등의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베아트리스 아탈라(Beatrice Atallah) 마다가스카르 외교 장관이 지난 22일 서울에서 회담을 갖고 양국 경제협력 증진 방안, 북핵 문제, 국제무대 협력 등을 논의했다.
양 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양국 간 호혜적 파트너십의 심화 발전을 위해 지속 협력하기로 했다. 최근 증가추세에 있는 양국 간 투자·교역 확대를 위해 이중과세방지협정과 투자보장협정의 조속한 타결을 추진하는 한편,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니켈 광산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북한 핵실험을 강력히 규탄하고, 북한 핵 미사일 도발이 한반도 및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에 심각한 위협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 하며 유엔 안보리 결의 2270호의 충실한 이행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 밖에도 양국은 오는 11월 마다가스카르에서 개최 예정인 '불어권공동체(Organisation internationale de la Francophonie, OIF)' 정상회의에 한국의 옵저버 국가 참여 방안 등 국제 무대에서의 협력도 지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아탈라 장관은 이번 방한을 통해 한국의 발전상을 보게 돼 기쁘다며 한국과의 경제협력 확대, 개발경험 공유 및 한국 기업의 대 마다가스카르 투자 유치를 희망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장여정 코리아넷 기자
사진 외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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