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바오닷컴 ㅣ 한태민 기자] 광시(广西)자치구에 46년만에 최대 규모의 지진이 발생해 주택이 무너지고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
반관영 통신 중국뉴스넷(中国新闻网)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31일 오후 5시 18분, 광시 우저우시(梧州市0 창우현(苍梧县)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발생 지점은 창우현 사파진(沙头镇)과 허저우시(贺州市) 런이진(仁义镇)의 접경 지역이었고 이 때문에 허저우시에도 피해가 발생했다.
광시자치구민정청에 따르면 현재까지 가옥 50여채가 무너지거나 심각하게 파손돼 직접적인 경제 손실 규모는 204만8천위안(3억4천328만원)으로 집계됐다.
그리고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당시 지진으로 현지 주민 190명이 긴급대피했다.
광시 지진부문은 "이번 지진은 1970년 광지지진대넷센터가 건립된 이후 측정된 최대 규모의 이진"이라며 "당시 지진은 인근의 허저우시 뿐 아니라 구이강(贵港), 구이린(桂林) 등 지역 내 도시와 후난(湖南), 광둥(广东) 등 반경 100km 내 지역에까지 느껴졌다"고 밝혔다.
우저우, 허저우시 고나련 부문은 현재 피해 주민들에게 구호 물품을 지원하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