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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의 한 달래는 연변축구...중국 축구의 노블레스 오블리주로 발탁할 조짐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6.08.05일 08:51
(흑룡강신문=하얼빈) 윤운걸 길림성특파원=우선 이 글의 이해를 돕기위해 노불레스 오블리주라는 단어를 설명한다.이 단어의 의미는 바로 “높은 사회적 신분에 상응하는 도덕적 의무”라는 설명이다.

  오늘날 연변축구는 지금 바야흐로 상승선을 긋고 있다.이 상승선을 긋는 데는 그 얼마나 많은 고통과 피눈물 그리고 뼈아픈 역사가 숨어 있다는 것을 독자들이 다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럼 왜 연변축구가 이런 피어린 역사가 있었겠는가?아마 어느 누구도,필자도 정확하게는 답복을 하지 못한다.

  그러나 여기에서 단 한가지 즉 연변축구의 역사를 두루 살펴보면 그 진정한 내함에는 망국의 설음을 안고 이 땅에 온 우리민족의 한을 달래는 일종 스포츠임이 분명하다.왜 그러냐하면 다른 체육운동은 일인 혹은 몇사람들이 경기장에서 치르는 경기이지만 축구만은 그 대항성이 어느 체육운동보다 강하고 또 집단적인 배합이 그 어느 체육운동보다 이른바 “처참”할 정도로 잘 되어야 할 경기인 것이다.즉 철저한 집단적인 융합의 합일체가 있어야만이 경기에서 승리를 할 수 있는 것이 사실이다.

  사료에 따르면 연변축구는 1908년부터 즉 명동학교로부터 시작되었던 것이다.그럼 명동학교란 어떤 학교인가?명동학교는 1908년 김약연 주도로 북만주 화룡현 명동촌(지금의 용정시)에 세워진 민족교육기관이다.그래서 오늘의 용정시는 그젯날 우리민족 즉 중국 조선족의 교육,문화의 발상지었던 것이다.거기에서 반일저항시인 윤동주를 비롯한 수많은 반일지사들이 탄생했던 것이다.

  여기에서 설명하고싶은 것은 일제의 철저한 통치와 감시하에 어느 한 민족의 집단적인 움직임이라는 것은 거의 불가능했던 것이다.그래서 수많은 지성인들은 암암리에 이리저리 피해다니면서 반일사상을 고취한 것만 사실이다.

  그러나 축구라 하게 되면 아무리 감시해봤자 운동이니 일본인들이 감시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던 것만은 사실이었을 것이다.이런 집단적,대항성이 강한 축구를 통해 진정 조선인들은 민족의 한을 달래면서 구심점을 찾으려고 노력한 것만은 사료를 통해 분명히 밝혀지고 있다.

  이렇게 연변에서 축구운동이 활발히 벌여지면서 그젯날 위만주시기에 아주 훌룡한 성적을 따낸 것만은 사실이고 또 중화인민공화국이 설립되면서 연변축구라 하면 길림성대표이고 또 전국 축구대회에서 수차 우승을 따내고 지어는 중국을 대표해 국외에까지 나가서 위용을 떨친 것만 사실이다.그래서 중화인민공화국 중앙인민정부 위원, 중국공산당 중앙서남국 제3서기, 서남군정위원회 부주임을 역임 했고1952년에 국가체육운동위원회 주임을 담임했던 하룡 원수(중국 10대 원수의 일원)가 중국축구는 연변축구를 따라배우라고 호소했단다.

  이것이 바로 오늘날의 연변축구가 이미 중국 축구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임에 분명하다.

  우에서도 언급했지만 연변축구는 이렇게 파란만장의 곡절을 겪으면서도 오늘날 중국축구의 수림에서 홀시할 수 없는,아니 홀시하지 못할 집단으로 군림한데는 한가지 중요한 요소가 있다.

  즉 “내가족을 사랑하지 못하고 부모를 존중하지 못하는 인간이 어찌 남을 생각할 수 있고, 내 민족을 사랑하지 못하는 인간이 어찌 타민족을 사랑할 수 있고 또 어찌 국가를 사랑할 수 있으며 국가를 사랑하지 못하는 인간이 어찌 이 지구촌을 사랑하겠는가?”라는 생각을 해 본다

  그래서 조선족은 그젯날 민족의 한을 달래려고 집단적이고 대항성이 강한 이 축구라는 매개물로 성장해 왔고 그 기저에 있는 정신력으로 오늘까지 지탱해 왔다고 분석해 본다.

  알기로는 오늘날 연변부덕축구팀은 중국1부리그에서 월급도 최하위라고 하는데 그럼 왜 이렇게 중국조선족은 물론 타민족도 환호하는가?여기에서 한마디 “연변축구는 이미 높은 사회적 신분에 상응하는 도덕적 의무를 행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부언하고싶은 것은 중국땅에서의 조선민족 문인을 비롯한 반일계몽운동이 바야흐로 전개 된 사건들은 많이 발굴되었지만 축구를 포함한 기타 운동을 통한 반일계몽운동사에 대한 정리가 아직 부족하므로 이한 연구에 신경을 써 봄이 오늘날의 시점에서 바람직 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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