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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선부터 질수 없다?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6.08.09일 09:19
작성자: 김일복

  (흑룡강신문=하얼빈) 학시즌이다.

  각지에서 중소학교 신입생모집사업을 시작한 가운데 연길시는 6일과 7일 이틀간 신입생등록사업을 펼쳤다. 따라서 좋은 학교, 좋은 선생님을 희망하며 지인을 찾아 헤매는 학부모들의 열정이 최고점에 이르렀다. “소중한 내 아이를 출발선에서 지게 할수는 없다”는것이 그러한 학부모들의 념원이다.

  보석이면 어디서든 빛나기 마련이다. 공부하려는 동기, 자세만 제대로 부각되여있다면 어느 학교를 다니고 어떤 선생님을 만나는가는 부차적이고 객관적인 요소일뿐이 아니겠는가? 특히 소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의 경우 가정에서 공부의 중요성, 공부의 목적, 의의를 알기 쉽게 설명해주고 어려서부터 책과 친해지고 공부를 즐겨하는 습관을 키워주는것이 우선시돼야 할것이다.

  학구대로 입학해야 하는 의무교육법을 어기면서 온갖 인맥을 동원해 이른바 “좋은 학교”“좋은 선생님”을 찾아 헤매는 노력이면 마음을 가다듬고 아이에게 그맘때 필요한 습관을 키워주고 삶의 리치를 깨우쳐주는것이 더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좋은 학교에 들어갔다 해도 노력을 하지 않는한 쉽사리 좋은 성적을 거두기는 어려울것이고 아무리 좋은 선생님을 만났다 해도 성실한 자세로 공부에 림하지 않으면 우수생이 될수가 없다.

  국내의 한 저명한 교육가는 “교육은 필요없는것”이란 저서에서 “교육의 비결이나 방법 같은것은 학생의 공부하려는 마음이 있는 전제하에서 연구해야 할바이지 그러한 마음이 구비되지 못했을 때에는 그 어떤 고명한 교육도 부질없는것”이라고 쓰면서 “당면 중국의 부모들은 내 아이만큼은 출발선부터 지게 할수는 없다고 말하는데 이는 가장 치명적인 착오”라고 꼬집기도 했다. 인생은 길고 학습은 평생에 계속해야 할 일인데 출발선에서 남보다 뒤처졌다 하여 성공을 하지 못한다는 도리가 없다는것이다. 오히려 종점에서 지게 할수는 없다는것이 더 긍정적인 리념이라고 했다.

  출발선부터 지면 안된다는 생각으로 유치원꼬마한테 각종 선행학습을 강요하는 학부모들, 한창 뛰여놀아야 할 소학생을 주말이고 방학이고 온갖 과외공부로 내모는 학부모들, 당면의 성적순위에 연연하지 말고 자녀의 인생을 멀리 내다보고 장원한 계획을 세우며 일관되게 밀고나갈것을 권장하는 바이다.

  자녀의 입학을 두고 좋은 학교, 좋은 교원을 찾아 너무나도 요란법석을 떠는 바람에 교육국 사업일군들이나 중소학교 지도부 성원들은 요즘 핸드폰을 끈채 피신해있었다. 편면적이고 기형적인 이러한 교육열은 자제할바라고 보아진다.

  출발선부터 지게 할수 없다는 생각을 삼가하자. 마지막에 웃는자가 진정한 승자라는 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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