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com 한국어방송] 중국판 ‘런닝맨’인 ‘달려라 형제’에 출연해 일약 스타덤에 오른 가수 겸 배우 왕바오창(王寶强·32)이 부인 마룽(馬蓉·30)의 외도로 이혼했다는 사실을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더구나 놀랍게도 부인의 외도 상대가 그의 매니저 쑹저(宋喆)여서 만만치 않은 충격까지 더해주고 있다.
런민르바오(人民日報)의 14일 보도에 따르면 그는 최근 갑자기 자신의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에 올린 글을 통해 공개적으로 자신의 이혼 사실을 알렸다.
왕바오창과 마룽 부부. 왕의 매니저 쑹저와 마룽이 불륜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그는 웬일인지 이혼 사실을 당당하게 밝혔다. 아마도 부인 마룽이 외도를 하고서도 당당하게 나온 것이 이유인 듯 싶다. 여기에 자신의 매니저와 사고가 난 것도 도무지 참지 못하지 않았나 보인다. 이뿐만이 아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마는 남편의 부모에게도 며느리로서의 최소한 도리도 다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왕은 톱클래스의 스타는 아니었으나 최근 ‘달려라 형제’의 히트로 크게 몸값이 오르는 중이었다. A급의 개런티를 받는다는 소문도 무성했다. 때문에 웬만해서는 자신의 성가에 금이 가는 이혼 소식을 발표하기는 쉽지 않을 터였다. 하지만 부인의 외도가 상식을 넘어서는 정도였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그로서도 어쩔 수 없지 않았나 보인다.
왕과 마는 현재 자녀 둘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혼 후의 친권과 양육권은 이혼 귀책 사유가 마에게 있는 만큼 왕이 가질 것으로 보인다. 왕은 이혼 성명 발표와 동시에 매니저 쑹저도 해고해 그와 그동안 맺은 일체의 인연까지 끊겠다는 입장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