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9월 3일] 올해 G20은 처음으로 녹색금융 의제를 논의한다. 이를 위해 G20은 녹색금융연구팀을 특별 설립했다. 이런 행보는 G20 주최국으로서 중국의 인도 역할과 추진 역할을 구현했다. 중국은행업감독관리위원회(이하 ‘은감회’)가 개최한 녹색금융 특별 정례 브리핑에서 은감회 정책연구국의 예옌페이(葉燕斐) 순시원은 녹색신용대출(Green Credit) 분야에서 중국은 글로벌 선두를 달린다고 밝혔다.
은감회가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2016년 6월말까지 중국 21개 주요 은행기관의 녹색신용대출 잔고는 각 항목 대출의 9.0%를 차지하는 7조 2600억 위안에 달했다. 이중 에너지 절약 및 환경보호, 신에너지, 신에너지 자동차 등 전략성 신흥산업 대출 잔고는 1조 6900억 위안, 에너지 절약 환경보호 프로젝트와 서비스 대출 잔고는 5조 5700억 위안이었다.
에너지 절약 및 환경보호 프로젝트와 서비스 대출 효과가 현저해 대출지원자금의 비율에 따라 연간 표준석탄 1억 8700만 톤을 절약하고, 이산화탄소 4억 3500만 톤을 감축 가능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베이징의 택시 7만 대가 298년 운행을 중단한 것에 맞먹는다.
6월말까지 21개의 주요 은행기관의 에너지 절약 및 환경보호 프로젝트와 서비스 부실대출 잔고는 226억 2500만 위안, 부실대출율은 0.41%로 같은 기간 각 항목 대출 부실율 보다 1.35%p 낮았다.
현재 중국은 <녹색신용대출 가이드>를 핵심으로 하는 녹색신용대출제도 틀을 구축해 은행업 금융기관이 전개하는 에너지 절약 녹색신용대출의 정책한계, 관리방식, 심사정책에 대해 명확한 규정을 마련해 신용대출자금이 저탄소, 순환, 생태분야로 쏠리도록 하였다. 이는 글로벌 선도 수준이다.
중국은 또 녹색신용대출의 국제교류협력제도 구축에 앞장서 신흥시장녹색대출국제업무팀(Sustainable banking network,SBN)을 설립했다. SBN은 10개 국가의 중앙은행이 공동 설립했고, 중국은감회가 상임 의장국을 맡고 있다.
중국인민은행 자료에서 중국은 현재 전세계에서 녹색신용대출시스템을 구축한 3개국 중 하나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이후, 중국의 녹색채권시장은 빠르게 발전해 글로벌 최대의 녹색채권시장이 되었다. <지도의견>의 출범에 따라 중국은 전세계 최초로 비교적 완전한 녹색금융정책시스템을 구축한 국가가 될 것이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