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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오바마 '화기애애 50분'…"사드는 한·미 동맹의 축"

[온바오] | 발행시간: 2016.09.07일 00:48
오바마와 '굿바이 회동'

중국과 회담 내용 한·미 공유

중국과 전략적 소통 공감대

"북한의 어떤 도발에도 모든 수단 동원 강력 대응"

6일 라오스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북한의 계속되는 핵·미사일 도발에 대한 공조 강화에 합의했다.

[한국경제신문 ㅣ 장진모 기자] 한·미 정상은 6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린 회담에서 사드(THAAD·고(高)고도 미사일방어체계)의 한반도 배치 필요성에 한목소리를 냈다.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한자리에서 사드 배치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바마 대통령과의 마지막 정상회담은 이날 비엔티안 랜드마크호텔에서 오후 4시10분부터 5시까지 50분간 이뤄졌다. 당초 예정된 30분을 20분 넘겼다. 김규현 외교안보수석은 “동시통역으로 회담이 이뤄졌다”며 “순차통역으로 치면 1시간40분가량 대화한 셈”이라고 말했다. 김 수석은 “아주 좋은 분위기에서 대화가 오갔다”고 했다.

◆사드 배치 필요성 확인

두 정상은 한반도 사드 배치는 북핵과 미사일에 대응하기 위한 방어 수단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중국 측이 반발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 발표문을 통해 “사드는 순수한 방어 체계로 북한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것”이라며 “한국 방어에 대한 우리의 의지는 절대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우리는 동맹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했고, 거기에는 사드도 포함된다”고 강조했다. 사드 배치가 한·미 동맹 강화의 핵심 축이 될 것이란 설명이다.

두 정상은 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의 반발과 우려를 감안해 중국 측과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 박 대통령은 “대북제재의 효과적 이행이나 북핵 문제 해결 과정에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감안해 한·미 양국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중국 측과도 계속 소통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중국이 계속 우려하고 있는 만큼 한·미 양국이 사드 배치를 투명하게 할 것이라는 점을 중국 측에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전달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필요하다면 한·중 채널, 미·중 채널 외에 한·미·중 3자 채널의 대화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은 회담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 내용을 서로 공유했다고 청와대 측이 전했다.

◆“北 도발 모든 수단으로 대응”

두 정상은 북한의 도발에 대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히 대응해나가기로 했으며 유엔 안보리 제재 등 빈틈없는 대북 제재를 더욱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박 대통령은 “한·미 양국은 북한의 어떤 도발에도 모든 수단을 다해 강력히 대응해나갈 것을 분명히 밝혀둔다”며 “북한은 어제 또 노동 미사일을 발사했는데 이 같은 무모한 도발을 지속하는 것은 자멸을 초래하는 길임을 강력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도 “중국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주최하는 와중에도 북한은 미사일을 쐈다”며 “북한이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안을 준수하지 않으면 더욱 고립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은 한국에 위협이 될 뿐만 아니라 일본, 이 지역 다른 동맹국 그리고 미국에도 위협이 되는 것”이라며 “한국과 노력해 유엔 제재 조치의 빈틈을 메우고 더욱 효과적인 제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이 한국에 대한 확고한 방위공약을 다시 한 번 분명히 해준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것이 나의 마지막 아시아 방문이 될 텐데 이 기회를 통해 박 대통령 팀과 함께 협력하고 일한 것에 감사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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