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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평: 아베 ‘헌화’외교에 감춰진 군사야심

[기타] | 발행시간: 2016.12.08일 15:53

자료 사진: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신화망 베이징 12월 8일] (펑우융(馮武勇)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금월 하순, ‘화해’,‘평화’의 명목으로 미국 진주만을 방문할 예정이다. 그의 이번 행보는 미국 정권교체 전, 미일 동맹관계를 돈독히 하여 내년 초 차기 대통령 취임 후, 그리 밝지 않은 일미 동맹관계에 미리 작업을 해 두려는 속셈이 들어있다.

아베 정권 출범 이래 하는 행동들을 보면 ‘화해’나 ‘평화’는 명목에 불과하다. 최근 몇 년간, 그는 자기의 군사야심을 계획대로 쪼개서 하나하나 현실로 만들어 갔다. 어떤 의미에서 보면, 외교는 군사야심을 가리기 위한 가면에 불과했다.

‘화해’를 말하자면, 역사상식이 있는 사람은 다 알고 있는 바이지만 일본의 화해가 절실히 필요한 지역은 아시아지역과 인근에 있는 각 나라다. 이들 국가들은 제2차 세계대전 기간에 일본군의 피해를 가장 많이 받은 피해자다. 유감스럽게도 사람들은 아베 총리가 이 문제에 대해 한번도 공식입장을 발표한 적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심지어 다행히 살아남은 한국의 고령 ‘위안부’가 일본의 지도자가 서신으로 피해자에게 적당한 사과를 요청한 것도 묵살해 버렸다.

‘평화’를 말하자면 더욱 이해하기 어려운 것은 무엇 때문에 2차 대전이 끝난지 70여 년이 지난 오늘에 와서 일본은 오히려 군사장비를 정돈하고 군사동맹을 강화하는 행보를 다그치고 있는 지, 무엇 때문에 종종 지역 내 긴장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언행을 저지르고 있는 지가 궁금하다.

분명한 것은 아베 총리의 이번 정치외교는 세가지 동기가 있다. 첫째, 얼마 전, 차계 미국 대통령 당선자 트럼프를 함부로 만나 백안관의 불쾌를 초래한 후과를 수습하기 위한 것이다. 둘째, 트럼프가 미-일 동맹관계를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고 입장을 흘리자 트럼프와 미국사회에 일-미 동맹의 중요성과 견고함을 리마인드시키려고 한 것이다. 셋째, 올해 ‘아베 외교’의 거품이 모두 사라질 무렵, 진주만 방문을 통해 인기를 만회하고 내각에서의 지지율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다.

‘닛케이신문’은 일-미 동맹은 ‘아베 외교’의 뒷받침이며 진주만 방문을 통해 ‘견고한 일-미 동맹관계’를 과시하는 것은 중국을 견제함에 있어서 도움이 된다고 보도했다. 친 아베 우익 언론인 ‘산게이신문’은 아예 노골적으로 아베 총리의 진주만 방문은 중국, 한국과 조선에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거울 삼아 경계하여야 할 선례는 멀리 가지 않았다.아베 정권의 아부외교 내면에 감춰진 군사야심은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가 모두 꿰뚫고 있어야 한다. ‘진주만을 잊지 말자’는 그 전쟁시대의 특정 피해자에게만 해당한 슬로건으로만 남아서는 안된다.

원문 출처: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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