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껴모은 용돈이 담긴 돼지저금통을 재해구에 지원하고있는 건공소학교 학생
선생님들이 재해지역에 사랑의 의연금보내기를 조직한다는 소식을 들은 연길시 건공소학교 4학년 5개 중대 학생들은 우리도 용돈이 있으니 재해지역 의연금모으기에 동참하게 해달라고 분분히 담임선생님들을 졸랐다.
이 학교 소선대 대대부에서는 지난 9월 8일 교직원들의 재해지역 의연금 모금활동을 끝내고 학생들의 청구를 접수하여 9일 4학년 학생들의 의연금모금행사를 벌이기로 하였다. 행사는 특별히 연길시 차세대 관심사업 선전원이며 북산가두 뢰봉반 강연원인 리성복할머니를 요청하여 4학년 5개 중대학생들에게 《사랑의 기여》를 주제로 한 특강과 함께 진행되였다
리할머니는 힘들게 살아온 지난날 가정의 중임을 짊어지고 자식을 공부시킨 이야기, 어려운 환경에서도 불우학생, 불우이웃들에게 사랑의 손길을 보내준 이야기, 학생들이 잘 지켜야할 효도에 대한 이야기 등 많은 유익한 이야기들을 들려주었다. 리할머니의 사랑을 베푼후의 행복과 즐거움을 학생들에게 전수하였으며 학생들의 심령에 큰 파문을 일으켰다.리할머니는 이따금 질문도 제기하고 착한 학생의 실례도 들어가면서 학생들에게 따스한 사랑의 마음을 심어주었다.
학생들에게 “사랑의 기여”를 주제로 강연하고있는 리성복할머니
강의가 끝나고 리할머니가 선두로, 5개 중대 담임교원들과 학생들이 줄을 지어 사랑의 마음이 담긴 의연금을 지원하였는데 잠깐사이 4847원의 의연금이 모아졌다.
이날 4학년 3중대 림지원 학생은 340원이 담긴 돼지 저금통을 내놓으면서 “재해지역 리재민들한테 빨리 보내주세요”하고 선뜻이 의연하였다.
5개 중대 담임선생님들은 전날 교원들 의연금 모금행사에 이미 참가했지만 이날 학생들과 함께 또 100원씩 의연하였다.
그중 4학년 3중대 뢰봉반 반장인 김춘화선생님은 딸이 금방 대학에 입학하고 남편이 한국에서 힘들게 일하고있지만 뢰봉반 반장이 앞장서야 한다면서 500원을 선뜻히 의연하였다.
특약기자 박철원
편집/기자: [ ] 원고래원: [ 길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