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지도 서비스 '구글맵'에 독도가 '무인도'로 표시돼 네티즌들이 분노하고 있다.
최근 트위터에는 '구글이 독도를 무인도로 표시하고 있다'는 글이 퍼졌다. 이 글에는 구글맵에 '독도리(里)'를 검색한 결과를 캡쳐한 사진이 첨부돼 있다. 구글맵은 지도 왼쪽 상단의 사람 모양 아이콘을 지도 위의 원하는 위치에 올려놓으면 도보의 실제 사진을 보여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독도리' 위에 아이콘을 가져다 놓으면 도보 사진이 나타나지 않는다. 구글이 독도를 무인도로 설정해뒀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독도에도 사람이 살고 있다", "독도가 왜 무인도냐", "구글이 자꾸 독도를 무인도, 다케시마로 표시해 화가 난다"며 구글코리아의 트위터 계정(@googlekorea)에 항의성 트위터 글들을 보내고 있다.
앞서 2010년 구글은 스마트폰용 지도 앱(어플리케이션)에 독도를 '竹島(다케시마)'로 표시해 한국 네티즌들의 항의를 받은 바 있다. 현재는 앱에 독도를 검색하면 'Dokdo'라는 영문 표기가 나온다.
조선일보 | 최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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