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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SNS '핀터레스트', 포르노 공세 '비상'

[기타] | 발행시간: 2012.02.20일 11:37
<아이뉴스24>

[원은영기자] 미국에서 최근 들어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핀터레스트'가 포르노물 때문에 홍역을 앓고 있다고 매셔블이 19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핀터레스트는 온라인 상의 보드에 핀으로 메모를 꽂아 놓듯 원하는 이미지나 동영상을 게시할 수 있는 새로운 유형의 SNS. 지난 2009년 예일대 출신의 벤 실버먼이 냉장고에 메모판이나 사진 등을 꽂아 놓는 데에 아이디어를 얻어 만들었다.


텍스트 중심의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을 대체하는 '이미지 SNS'시대를 열었다는 평가와 함께 핀터레스트는 현재 미국에서 페이스북, 텀플러 다음으로 인기있는 SNS로 자리매김 했다.

하지만 핀터레스트의 주요 콘텐츠가 이미지나 동영상이다 보니 일각에선 핀터레스트의 급성장에 따른 저작권 침해 문제가 심각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그런 가운데 최근 핀터레스트에 포르노 사진 등의 부적절한 콘텐츠가 게재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명확한 콘텐츠 제한 기준과 관련해 사용자들 간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매셔블에 따르면 현재 핀터레스트 서비스 규정은 알몸 노출이나 혐오스러운 콘텐츠 게재를 금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포르노 뿐만 아니라 명예훼손이나 모욕감을 주는 콘텐츠를 포함하고 있다.

에니드 황 핀터레스트 커뮤니티 매니저는 "전신 나체나 가슴, 엉덩이가 노출된 사진은 핀터레스트 상에 게재할 수 없다"면서도 "조각품이나 회화 등 예술작품에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결국 핀터레스트 내 존재하는 예술적인 공간이 수용가능한 콘텐츠와 금지해야할 콘텐츠의 명확한 경계를 흐리고 있는 것. 많은 핀터레스트 사용자들은 여성이 가슴을 드러낸 채 욕조에 앉아있는 사진이나 등과 엉덩이를 노출한 회화를 포르노가 아닌 예술작품이라 여기기 때문에 이같은 콘텐츠를 서로 공유하고 있다.

하지만 핀터레스트 측은 "사람들 개개인의 입맛이 다르듯 포르노 콘텐츠에 대한 정의도 주관적일 수 밖에 없다"면서 "때문에 정책은 객관적인 기준을 따라야 하며 일반인들이 보기에도 적절하다고 여겨지는 콘텐츠만 게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핀터레스트 상에서 제한해야 할 콘텐츠 기준이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은 핀터레스트가 갖고 있는 개방성 때문이다. 13세 이상이면 누구나 핀터레스트에 자신의 프로필을 생성할 수 있으며 다른 이의 콘텐츠를 자유롭게 볼 수 있다.

심지어 이보다 더 어린 아이라 할지라도 마음만 먹으면 자신의 계정을 만들 수 있으며 이후 네트워크 상에서 누드 사진을 접할 수도 있다. 실제로 최근 미국 '소비자리포트'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페이스북 이용자 가운데 750만 명은 13세 이하의 어린아이로 조사된 바 있다.

한편 핀터레스트는 현재 부적합한 콘텐츠 삭제와 관련해 '플래깅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핀터레스트 사용자라면 누구나 네트워크 상의 부적절한 콘텐츠에 대해 신고할 수 있으며 그럴 경우 모든 사람들이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는 '에브리씽(Everything)' 피드에서 우선 제거된다.

또한 신고된 콘텐츠는 자동으로 핀터레스트 측에 전달되며 자체 심사를 거치게 된다. 만약 해당 게시물이 '금지' 판명이 나게 되면 해당 콘텐츠는 물론 다른 사용자이 공유한 콘텐츠도 핀터레스트 상에서 모두 삭제되며, 최초 게시자에게 콘텐츠 삭제와 관련된 상황을 통보한다.

/원은영기자 gr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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