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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이 지도서비스에 목매는 이유 알아보니

[기타] | 발행시간: 2012.02.21일 02:41
포털사들의 지도 경쟁에 불이 붙었다. 구글 야후 등 해외 대형사이트들은 말할 것도 없고 네이버 다음 네이트 등 국내 포털 역시 지도서비스에 '올인'하고 있다.

애초 포털들의 지도서비스는 말 그대로 '서비스'였다. 인터넷 이용자들이 원하는 장소의 위치를 검색할 때, 혹은 가까운 운전경로를 찾을 때 손쉽게 해답을 안내 해주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이젠 무상의 서비스 단계를 넘어섰다. 인터넷은 물론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을 통해 위치를 찾는 수요가 많아지다 보니, 포털들에겐 지도 자체가 엄청난 수익을 안겨주는 플랫폼이 됐다. 지도 위에 식당, 카페, 호텔, 백화점, 극장 등 일상 생활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제공하고 여기에 광고가 붙기 시작하면서 포털들에겐 새로운 수익원이 된 것이다.

예컨대 지금도 PC에서 포털사이트를 통해 '광화문 맛집'을 검색하면 주변 맛집과 가는 길, 고객들의 리뷰가 제공된다. 여기에 맛집들이 광고를 하게 되면 수익이 만들어지는 식이다.

모바일 기기에서는 서비스가 더욱 다양해진다. 이동중인 이용자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를 통해 굳이 장소명을 넣지 않고 그냥 자신의 위치에서 '카페' '식당'을 검색하면 수많은 곳들이 화면에 뜨게 된다. 그러다 보니 관련업체나 식당 등에선 더 많은 검색광고를 하게 되고, 여기에 쿠폰까지 더해지면서 지도 자체가 큰 돈벌이가 되고 있는 셈이다.

가장 앞선 곳은 역시 구글이다. 미국에서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미 수익을 내고 있다. 구글은 지난해 8월부터 기업용 지도서비스인 '구글맵스 엔터프라이즈용'을 유료화하면서 삼성전자, LG전자, 신한은행 등과 서비스 계약을 맺었다.

다음도 초기 단계이긴 하지만 가게 내부를 보여주는 '스토어뷰' 유료화에 성공했다. 다음은 매장으로부터 일정 금액을 받고, 스토어뷰를 통해 음식점의 좌석의 위치와 메뉴 등 내부를 이용자에게 제공한다. 현재 한남대학교, 디큐브시티 뽀로로 테마파크, 서울대병원, 현대백화점 등 1,200곳을 스토어뷰로 제공하고 있는데, 연말까지 대형마트 면세점 등 2만개 업소로 확대할 예정이다.

특화된 지도서비스도 나오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해 11월 국립고궁박물관 내부를 보여주는 '뮤지엄뷰'를 시작한 데 이어 최근 국립중앙박물관도 서비스를 개시, 실제 박물관을 돌아보는 것과 같은 느낌을 살렸다. 상반기에 작품 해설정보를 글과 음성으로도 제공할 예정이다.

네이트는 1인당 가격대나 주차여부 같은 세부조건에 맞춰 음식점을 추천하는 맞춤형 맛집 검색 서비스를 시작했다. 또 매장 내부를 보여주는 '인사이드뷰'도 네이트 지도 서비스에 추가했으며 유료화도 검토 중이다.

구글은 지난달 말부터 서울과 부산에서 입체(3차원) 거리사진을 제공하는 '스트리트뷰'를 시작했다. 지난 13일부터는 모바일 이용자를 대상으로 구글 모바일 페이지 하단에 음식점, 쇼핑, 은행 등 이미지 아이콘을 추가하고 지역정보를 제공하는 위치기반 서비스를 선보였다. 야후도 상반기내 PC와 모바일 기반 지도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동네 치킨가게나 피자가게 같은 곳들도 지역기반 광고를 하면 해당 지역에만 광고를 할 수 있어 비용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며 "사실상 전단지를 대체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은경기자 scoopko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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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의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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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기반 서비스가 대세인가 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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