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윤교원 특약기자 = 전 세계 재외동포 경제인들과 국내 기업인들 3,500여 명이 모인 제15차 세계한상대회 이틀째인 28일에는 글로벌 성공 노하우를 공유하고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위한 비즈니스 네트워킹이 활발히 진행됐다.

　　한상대회 둘째 날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한상 창조 컨퍼런스>에는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과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연사로 나서 한상들을 대상으로 특별 강연을 펼치고 글로벌 성공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권 부회장은 <글로벌 1등 기업을 만드는 9가지 사상>이라는 주제로 LG 디스플레이와 LG 화학에 재직할 당시의 경험담을 솔직하게 공유하며 참가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두 번째 연사로 나선 정 부회장은 “성공한 기업은 변화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변화하는 기업이 아니라, 변화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오기 전에 먼저 변화하는 기업”이라고 조언하며, <급변하는 시대 본질(本質)에 집중하라>는 주제로 이마트 타운의 사례를 통해 강연을 진행했다.

　　<베이징유링크과기유한공사 박대용 대표(좌)와 ㈜에이치티브이플러스 신종태 대표>

　　이와 관련하여 이번에 중국에서 참가한 조선족기업 베이징유링크과기유한공사(CEO 박대용)와 한국의 ㈜한류TV서울 자회사인 ㈜에이치티브이플러스(대표이사 신종태)는 양사간의 공동사업을 주제로 약 두 시간 동안 공동사업 추진에 대한 협의 및 협정을 체결했다.

　　먼저, 중국 베이징유링크과기유한공사는 중국 전역의 26개 공항에서 해외로 나가는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해외에서 Wifi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장비 임대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의 LG Uplus와 제휴를 통하여 한국을 방문하는 이들에게 한국에서 중국 휴대폰으로 인터넷 연결을 가능하게 하는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또한 에이치티브이플러스는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LG Uplus와 함께 중국 방송 채널을 실시간으로 서비스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제주한상대회를 통하여 베이징유링크과기유한공사가 제공하는 wifi 장비에 한국의 ㈜에이치티브이플러스가 제공하는 중국 20여 개 채널을 공급하여, 각종 지역기반(LBS)의 광고 및 쿠폰 사업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하였다.

　　베이징유링크과기유한공사 박대용 대표는 “현재까지 wifi 장비 공급 사업을 하면서 무언가 2% 부족함을 느끼고 있었는데, 이번 한국 ㈜에이치티브이플러스와 협업을 통하여 장비 뿐 아니라 콘텐츠를 공급할 수 있게 되어 이제부터는 경쟁사들과의 차별화 전략이 확보되었다”면서 기쁨을 표시했다.

　　또한 ㈜에이치티브이플러스 신종태 대표는 “매일 쏟아져 들어오는 중국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중국 방송을 마음껏 시청할 수 있는 환경은 마련되었는데, 정작 중요한 고객들에게 이 사실을 알릴 수 있는 방법이 쉽지 않았는데, 베이징유링크과기유한공사와 제휴를 통하여 이 부분이 해결되었다”면서 사업의 포부를 밝혔다.

　　제주한상대회를 통하여 국가간 민간 기업들의 최적화된 만남을 통하여 최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일명 THAAD로 인하여 중한 외교가 상당한 교착상태(僵局常态)에 빠진 중한외교의 해빙(解冻)에 훈풍(熏风)이 불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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