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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조어로 인한 '소통의 벽'…'우리말샘'이 허물까

[온바오] | 발행시간: 2016.10.09일 09:21

신조어로 인한 '소통의 벽'…'우리말샘'이 허물까

[앵커]

젊은 세대에서 주로 사용하는 '신조어'를 부모나 그 윗세대가 이해하지 못하면서 소통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정부가 '개방형 국어사전'을 선보였습니다.

취지에 맞게 잘 활용될지, 박현우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20~30대 직장인들이 참여하는 단체 채팅방에서 일상적으로 주고 받는 대화입니다.

곳곳에서 신조어가 눈에 띄는데, 이 단어들에 대한 세대별 반응을 들어봤습니다.

[김신혜 / 대학생] "친구들이랑 평소에 대화할 때 많이 썼던 단어들이라 익숙…"

하지만 어르신들은 대부분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반응입니다.

[고영진 / 제주시] "잘 이해가 안 가요."

[정연홍 / 서예작가] "쩌네, 혼술각, 극혐 이해가 잘 안가요. 썸남 있어… 이런 신조어는 별로 우리 정서에는 잘 안 맞는 것 같아…"

정부가 이런 '소통의 벽'을 허물기 위해 최근 '인터넷 국어사전'인 우리말샘을 선보였습니다.

'개방형 국어사전'을 표방하는 우리말샘은, 신조어 등 실제 언어생활을 반영하고 누구나 뜻풀이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실제 앞선 채팅방 내용 중 어르신들이 이해하지 못했던 '꿀잼', '혼술', '썸', '극혐' 등 뜻풀이가 실려 있습니다.

하지만 본래 취지대로 활용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이나래ㆍ김형근 / 서울 송파구] "(기존) 포털사이트가 많기 때문에 활용도 측면에 있어서는 의구심… 실제로 그런 사이트가 필요한 어르신들이 직접 접속을 해서 검색하는 것까지 잘 할 수 있을지가 의문…"

아울러 사전에 실린 100만 단어 중 절반 정도만 표준어로 인정되는 것들인데, 모든 단어가 표준어라는 잘못된 인식을 줄 것이란 우려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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