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매슈'로 초토화된 최빈국 아이티에서 수자원 및 위생시설 파괴로 인해 콜레라 창궐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매슈가 지나간 뒤 남서부 아이티 지역에서 콜레라가 발생해 최소 13명이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정부관계자는 란델 시에서만 6명이 사망했고, 서부 해안 지역인 안세 다이널트시에서도 7명이 숨졌다면서, 60여 명이 콜레라 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매슈의 영향으로 아이티에서는 희생자가 900명을 넘어섰고, 6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