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지난 22일은 중국 24절기 중 소설(小雪)이었습니다. 20번째 절기인 소설은 한파와 찬공기가 비교적 자주 몰려오는 절기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실제로 지난 20일부터 올 하반기 최강 한파가 중국의 화북지역에 앞당겨 영향을 미치면서 강우와 강온 날씨가 나타났습니다.
지난 18일부터 네이멍구 중동부에 강풍, 강온, 강설 날씨가 나타나면서 기온이 보편적으로 섭씨 6~10도 떨어졌습니다.
그중 우란차부시의 경우 최저기온이 영하 섭씨 22도였습니다.
훠린궈러에는 큰눈이 내려 적설량이 16cm에 달했는데 이는 올 겨울 들어 최대 강설이기도 합니다.
강설의 영향을 받아 우란차부, 퉁랴오를 통과하는 고속도로가 전면 봉쇄되고 통근차도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지난 21일, 랴오닝 성 전역에 강설 날씨가 나타나 도로 결빙 상황이 심각했습니다.
푸신 경내 고속도로의 경우 7좌석 이상 차량, 유조차 등에 대해서는 속도를 제한해 주행하도록 요구했습니다.
푸신에서 선양, 진저우, 차오양, 창춘 등 지역으로 향하는 고속 여객 통근차 운행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차오양시의 여객운송 차량도 운행이 중단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또 경내에서 진저우, 베이징, 선양 등 지역으로 향하는 고속도로도 전면 봉쇄됐습니다.
강풍과 강온은 다롄 항구 교통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지난 21일 아침, 다롄의 여러 갈래 고속도로에서는 속도를 제한해 주행해야 했고 오후부터는 다롄항 여객운송 운항편이 모두 취소됐습니다.
20일 저녁부터 21일 오전까지 허베이 장자커우에는 올 겨울 들어 첫 폭설이 내렸습니다.
폭설이 내린 장베이 구위안현의 적설량은 13cm에 달했습니다.
청더 시내의 최대 적설량은 22cm에 달했고 기온 하락폭은 섭씨 8~14도 수준이었습니다.
그중 바상 지역의 최저 기온은 섭씨 영하 26도에 달했으며 도로 결빙현상이 아주 심각했습니다.
베이징은 지난 20일 오후부터 눈비 날씨가 나타났고 일부 지역에는 눈이나 큰눈이 내렸습니다.
이는 올 겨울 베이징의 첫 강설입니다.
베이징시 기상청은 지난 21일, 한파 청색 경보를 발령한 바 있습니다.
21일과 22일 저녁, 베이징 저녁의 최저 기온은 영하 섭씨 10도 좌우로, 이는 11월 하순 동기의 최저치이기도 했습니다.
20일 저녁부터 간쑤 지우취안에 강온, 강설 날씨가 나타나 최저기온이 영하 섭씨 15도까지 떨어졌습니다.
21일, 시내의 한 난방 파이프라인이 파열되면서 인근 2갈래 도로가 물에 잠기고 난방이 끝겼습니다.
이로 인해 약 5만 6천 명이 불편을 겪었고 관련 당국은 수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밖에 산시성 기상청도 20일 오후, 한파 남색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21일부터 23일까지 위린, 옌안의 일평균 기온이 섭씨 10~12도 정도 떨어지고 시안시에는 눈비 날씨가 나타나 최저 기온이 섭씨 영하 2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