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마국광 기자 = 흑룡강성 민위계통 륙상운동회 및 흑룡강민족직업학원 제7회 륙상운동회가 30일~31일 흑룡강민족직업학원 체육장에서 열렸다.

　　운동회는 흑룡강성민족사무위원회, 흑룡강성민족연구소, 흑룡강민족직업학원의 직원들과 학과별 9개 팀으로 나뉘여 진행됐다.

　　직공운동회는 세개 기관의 직공들이 참가해 청년, 중년, 로년조로 나뉘어 60미터, 100미터, 200미터 경주, 너비뛰기, 높이뛰기, 철구, 원반던지기, 표창 등 8개 전통종목을 치렀다. 볼링, 쇠테 던지기, 공 받치고 걷기 등 취미운동종목도 진행돼 볼거리를 더해줬다. 학생팀 경합에서는 12개 전통 륙상종목이 치러졌다.

　　민위계통 운동회는 실력구분이 없이 모든 직공이 참가해 즐겁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선사했다면 학생들의 경합은 젊은이들에게서 느낄수 있는 긴장감과 농후한 도전정신을 드러내 풍격이 판이하면서도 하나로 융합되는 모습이였다.

줄당기기와 비슷한 장족의 야쟈(押加)종목에서 선수들이 힘을 겨루고있다./림영빈 기자

　　게다가 허저족, 장족, 몽골족 등 민족분위기가 짙은 운동종목과 개막식에서 펼쳐진 마두금, 민족송 등 소수민족 문예공연은 민족직업학원만의 독특한 풍격을 재현했다.

　　흑룡강성 민족사무위원회 리대방부주임은 "민위계통과 학생들이 함께 참가하는 운동회는 민족사무와 민족직업교육의 활발한 기상을 재현할수 있는 좋은 플랫폼이다"고 말했다.

　　흑룡강민족직업학원의 서건성원장은 "지난해 우리 학원이 새 청사에 입주한 뒤로 처음 개최하는 운동회라는 자체가 우리 전체 사생에게 크나큰 고무이다"고 감격했다.

　　지난해 합남공업신성에 청사를 옮긴 흑룡강민족직업학원은 2005년 흑룡강민족간부학원, 할빈조선족사범학교, 치치할민족사범학교가 통합하여 설립된 전 성 유일 소수민족학원으로서 식품과 제약공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