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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이야기44]꽃은 필수록 향기를 풍긴다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6.12.23일 12:34
[백성이야기44]꽃은 필수록 향기를 풍긴다

—제1차전국문명가정대표 김영숙의 이야기

김영숙 프로필:

1932년 출생, 1948년 결혼, 1952년 중국공산당에 가입,

1958년 반석현 진교공사 부주임,

1964년 반석현 부녀련합회 부주임,

1987년 매하구시기술감독국 부순시원으로 사업하다가 퇴직.

매하구시 광명가 전도(前途)사회구역에서 살고있는 김영숙(84세) 은 요즘 매체의 뉴스인물로 떴다. 그는 전국문명가정대표의 영예를 안고 지난 12월 12일, 북경에서 열린 제1차전국문명가정표창대회에서 습근평주석의 따뜻한 접견을 받았다.

이는 1956년 11월 16일, 사회주의건설적극분자의 대표로 모주석의 접견을 받은적 있는 김영숙이 60년후에 받아안은 또 하나의 크나큰 영예이다.

전국문명가정의 영예를 지닌 리중환,김영숙로부부

60년사이에 국가와 성, 시로부터 받은 영예증서만해도 64개, 이 증서들에는 세기와 더불어 나라와 집체 그리고 이웃들을 도와준 김영숙의 감명적인 사적들이 어려있다.

그럼 구경 어떤 힘이 김영숙으로 하여금 이같이 빛나는 인생을 수놓게 했을가?

렬차에서 내려

당과 조국에 대한 감은의 마음 불타올라

여덟살에 길림성 반석에 이민해오고 애기보모로 부자집에 들어가 갖은 고생을 다 겪다가 해방을 맞이하고 중국공산당에 가입하고 모주석의 접견을 받은후로부터 그는 당과 조국에 대한 감은의 마음을 품고 당과 조국을 위하는 성스러운 사업에 한생을 바칠것을 맹세했다.

1947년 해방과 토지개혁을 맞이한 김영숙은 집과 토지를 분여받는 기쁨을 안게 되였다. 난생 처음으로 자신의 토지와 집을 가지게 된 김영숙은 공산당에 대한 감격의 마음을 금할길 없어 모든 정력을 농사와 사회활동에 몰부었다. 밤에는 야학을 다니면서 눈을 틔였고 어머니와 함께 겨우내 가마니를 짜서 소 한마리도 장만하였다. 마을의 청장년들이 참군하여 해방전쟁에 참가하다나니 마을에는 부녀들이 많았다. 김영숙은 마을의 부녀들로 병공조를 무어 서로 도우면서 농사를 보장하였다.

1948년 김영숙은 마을사람들을 조직하여 호조조를 내온후 농사를 짓는 외에 봄에는 부녀들을 조직하여 산나물을 채집하고 말려 부대에 보내주었으며 가을에는 옥수수잎을 말려 천으로 싸서 신깔개를 만들고 신까지 만들어 전선으로 보내주었다. 1949년에는 부녀들과 학생들을 이끌고 황무지를 개간하여 경작지면적를 늘여 량식산량을 늘였으며 1951년에는 반석현에 있는 중국인민지원군후방병원에 집에서 기른 300여근 되는 돼지를 보내주어 지원군 부상병들에게 대접하도록 하였다.

60년전 모택동주석과 함께

1987년 매하구시기술감독국 부국급순시원으로 사업하던 김영숙은 정년퇴직하였다. 퇴직한후에도 김영숙은 집에서 한가한 만년을 보낸것이 아니라 사회구역을 위한 사업에 자기의 온갖 정력을 몰부었다. 가두와 사회구역의 장마당질서유지, 불우이웃돕기, 도시환경미화, 후대교양, 로인협회운영 등 사업은 김영숙의 일상사였다.

어느 로인이 환갑을 쇤다면 서둘러 환갑상을 차려주고 초상집이 나지면 일일이 찾아다니면서 위문하였다.

몇해전 음력설기간에 주민구역의 창고에 절도사건이 발생하자 파출소에서는 순라대를 조직하기로 하였다. 소식을 접한 김영숙은 맨첫사람으로 파출소로 달려가 자진해 순라대에 가입하고 춘하추동 구역을 순라하면서 주민들의 안녕을 보장해주었다.

그는 매일 아빠트주위의 청소를 거의 도맡다싶이했으며 강변에 묘목기지를 만들어 도로옆, 아빠트주위, 문구장, 청소년활동장소주위에 나무와 꽃을 심어 주위환경을 미화하였다.

김영숙이 거주하는 전도사회구역에는 학교가 비교적 많다. 학생들에게 하학후의 독서공간을 마련주고저 김영숙할머니의 발기하에 사회구역에서는 도서열람실을 꾸렸다. 김영숙이 도서 구입비로 600원을 내놓았으며 여러 곳으로부터 365여권의 도서를 구해왔다. 도서열람실에서는 또한 해마다 잡지 13종, 신문 5종을 주문하였다.

“해빛슈퍼”를 세우고 주민들로부터 옷을 헌납하게 해 20여호 빈곤가정 학생들이 그옷을 입고 다닐수 있게 한 조치도 김영숙이 제안한것이다.

기타 민족에 대한 사랑 역시 극진했다

사회구역의 장려평은 리혼한후 아들애를 데리고 시교외의 한 헐망한 오두막집에서 쓰레기줏기로 생활을 겨우 연명해가고있었다. 약한 다리에 침질이라고 8년전의 어느날, 그의 아홉살나는 아들은 갑자기 진창길에 넘어지면서 뼈가 골절되여 입원, 입원보증금 6000원을 내야 했다. 장려평은 울상이 되였다. 이때 김영숙은 자기 호주머니에서 돈 500원을 꺼내 장려평의 손에 쥐여주었다. 애가 출원한후에도 김영숙은 또 “애흠(爱鑫)기금회”의 명의로 3000원을 보내주었고 500원을 보내 전자저울을 사게 함으로써 장려평더러 “페품회수소”를 그냥 꾸리게 했다.

불우이웃을 돕는 김영숙할머니(좌)

2012년에 정리실업한 정조매부부는 경제수입래원이 끊어지다나니 먹고살기가 어려운데다가 두 딸의 대학공부뒤바라지마저 할수 없어 절망에 빠져있었다. 이때 김영숙과 가두의 사업일군들은 장조매네 가정에 5000원을 보내주었고 만두방을 열도록 여러모로 도와주었다. 김영숙은 또 두 딸의 대학공부에 쓰라고 별도로 자기돈을 보내주었다.

남편을 잃은후 집을 판돈으로 간이문화용품상점을 운영하던 종숙금이 갑자기 집마당에 세워놓았던 밀차를 도적맞혔을 때 김영숙은 즉시 자기집 밀차를 보내주었으며 심한 당뇨병환자 왕씨의 딸이 대학입학등록금을 장만하지 못해 고민하고있을 때 3000원을 가져다주었다.

김영숙은 해마다《장수산장양로원》을 찾아 로인들을 위문하였으며 로인문예대에 복장과 도구가 모자라자 9000여원을 선뜻이 내놓았다.

김영숙 양로원의 로인들을 찾아 위문(중)하고있다.

2012년에 김영숙은 “매하구시 10대감동인물”로 평선되여 받은 장려금 2만원을 전도사회구역《애흠기금회》설립에 헌납하였으며 그후에 4만원을 더 헌납하였다.

퇴직금에 의거해 생활하는 김영숙가정의 평소생활은 아주 검박하다. 몇해사이에 그들은 아껴먹고 아껴쓴 돈 10만원으로 10여호 빈곤가정을 도와주었다.

단란하고 화목한 가정 영원히

김영숙 열람실의 도서를 정리하고있다.

전국문명가정의 영예를 받아안은 그날 그 시각, 김영숙은 텔레비죤앞에서 자기를 바라보고있을 사랑하는 남편 리중환을 그리면서 영예의 공로는 응당 남편에게 돌린다고 말했다.

김영숙보다 두살우인 리중환은 림강보위전, 사평해방전투, 료심전역, 평진전역, 해남도해방전역, 항미원조전쟁에 참가해 혁혁한 공훈을 세운 로혁명가로서 언제나 김영숙이 하고저 하는 이웃을 돕는 일을 두말없이 지지해 나서는 고마운 분이다.

서로 의지하고 지지하는 로부부

리중환은 김영숙이 만난 두번째 남편이다. 결혼 2년만에 전남편이 항미원조전쟁에서 희생되자 남의 소개로 안해를 일찍 잃은 리중환과 만나고 그들의 세 아이를 키웠다. 생육능력을 상실한 김영숙은 세 아이를 친자식처럼 여겼으며 아이들도 김영숙을 친어머니처럼 대했다. 이같이 그들 가정에는 항상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흘러넘쳤다.

오늘도 김영숙은 남편 리중환로인과의 늙으막사랑을 꽃으로 피우면서 당에 대한 충성, 백성에 대한 사랑, 사회에 대한 공헌을 변함없이 행동으로 실천하고있다.

편집/기자: [ 리창근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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