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잔웨이(瀋占偉, 오른쪽)와 그의 제자들이 2년 동안 수천 개의 조각을 해가면 완성한 구룡벽(九龍壁) 앞을 지나가고 있는 모습
선잔웨이(瀋占偉, 오른쪽)가 작업장에서 조각품을 손보는 모습
선잔웨이(瀋占偉, 왼쪽)가 작업장에서 동료들과 함께 조각 도안을 그리는 모습
선잔웨이(瀋占偉)가 작업장에서 조각품을 손보는 모습
[인민망 한국어판 1월 9일] 벽돌 조각은 2,0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중국 특유의 건축 및 장식 예술이다. 벽돌 조각의 기원은 북송(北宋)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고 명(明)•청(淸) 시기에 들어 크게 발전했다. 린샤(臨夏) 벽돌 조각은 그때부터 간쑤(甘肅)성 린샤 회족(回族)자치주의 전통 공예로 대두되기 시작하며 현재 중국 벽돌 조각 예술의 7대 분파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2006년 린샤 벽돌 조각은 국가 비물질문화유산(무형문화재)에 등재되었다.
선잔웨이(瀋占偉, 48세)는 조각 예술가로 22살 때부터 조각을 배우기 시작했다. 20년 넘게 조각을 해온 그는 최근 비물질문화유산(무형문화재) 린샤 벽돌 조각 계승인으로 지정되었다.
선잔웨이는 “린샤 벽돌 조각은 하나의 수공예라고 보면 됩니다. 저는 해당 문파의 계승인으로서 이 예술을 널리 알리고 계승해야 할 의무를 가지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2006년 그는 동료 조각가들과 함께 조각 회사를 하나 설립했다. 10년 전 그는 자신의 조각 기술을 40명이 넘는 제자들에게 전파했고 조각 시장이 발전하면서 수공 조각 기법이 더욱 인정을 받기 시작했다. 그는 손으로 직접 작업을 하는 것은 최고의 퀄리티를 보장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 중 하나라고 설명하며 벽돌 조각 업계에는 아직 희망이 남아 있다고 전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린샤 벽돌 조각이 대를 이어가려면 수공 조각 기법을 고수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번역: 은진호)
원문 출처: 신화망(新華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