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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시 룽현 2천년 역사 민속극,‘머리에 꽂힌 칼’ 아찔해

[기타] | 발행시간: 2017.02.03일 10:27

[인민망 한국어판 2월 3일] 룽현의 옛이름은 ‘룽저우(隴州, 롱주)’로 중국 민속극의 고장이다. 약 2천년의 역사를 지닌 민속극은 송, 명, 청나라 시기에 번성했으며 신화, 전설, 역사적 사실이 주된 주제이다.

룽현의 옌(閆)씨 마을에서 가장 바쁜 사람은 바로 옌춘린(閆春林) 씨이다. 그는 음력 12월이면 마을사람들을 이끌고 전통 민속극을 준비한다. 그는 올해 44세로 10년 전 룽저우 민속극을 전수받기 시작해 지금까지 10년의 세월이 흘렀다.


2006년 겨울, 옌씨 마을 민속극 전수자인 옌중쉐(閆鐘學), 우훙쥔(武紅軍) 등 70대 노인 몇 명은 ‘아들에게만 전수한다’는 풍습에 따라 옌춘린, 우더톈(武德田) 등 후계자에게 민속극을 전수하기 시작했다. 조상이 물려준 것을 자신의 대에서 끊기게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옌춘린 등은 맨손으로 시작했지만 사람들의 모금을 받고 직접 의상과 도구를 제작하여 어려움을 하나씩 극복해나갔다. 그리하여 2007년 설날, 자취를 감추었던 옌씨 마을 민속극 공연이 다시 세상의 빛을 보게 되었다. 현재 옌춘린은 혼자서 감독, 주연, 분장, 소품, 스탭, 코치 등 1인 다역을 소화하고 있다.


최근 옌씨 마을의 민속극은 룽저우 일대에서 흥행하고 있으며, 산시(陝西) 바오지(寶鷄)시, 메이(眉)현, 리촨(禮泉)현, 한청(韓城)시 등지에서 순회공연을 돌고 있다. 현재 2명의 민속극 전수자가 세상을 떠났다. 그럼에도 다행인 사실은 새로운 옌씨 마을 민속극 전수자가 마침내 탄생했다는 것이다. (번역: 은진호 감수: 조미경)


원문 출처: 텐센트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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