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리강춘 특약기자=길림성 왕청현림업국에서 퇴직한 올해 83세인 김련순할머니는 정년퇴직후 20여년째 주동적으로 의무청결공으로 나서 자원봉사를 견지하고있다. 그의 아름다운 소행은 신변의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면서 왕청의 '뢰봉할머니'로 불리우고있다.
선량하고 마음씨 고운 김련순할머니는 질병도 적지 않은 나이다. 그러면서도 남의 곤난을 헤아려주고 궂은일에는 언제나 남보다 앞장서 주변에서 '마음이 비단같이 고운 할머니'로도 부리운다.
왕청2중으로부터 왕청현맥주공장 구간의 길과 현병원으로부터 혁명렬사릉원에 이르는 길을 청소하는 사람이 없는것을 발견한 김할머니는 퇴직후부터 여름에는 길바닥의 생활쓰레기와 건축쓰레기를 줏고 길량켠에는 모기가 우글거리는 잡초를 정리했다. 겨울이면 빙판길을 오가는 차량과 행인들의 안전에 큰 우환을 갖다주는것을 발견하고는 김할머니는 비자루, 삽, 괭이 등 청소도구를 마련해서 빙판길청결에 나서군 한다.
28년래 김할머니가 사용한 비자루만 해도 얼마인지 모른다. 해마다 봄이면 렬사릉원과 길량켠에 꽃과 나무를 심어 도시환경을 미화시켰으며 사회공익사업에도 근 만원에 달하는 위문금과 물품을 내놓았했다.
주변사람들이 "할머니는 장기환자인데 편안히 휴식할거지 왜 고생을 찾아하는가?"고 물으면 김할머니는 "공산당원으로서 내가 할 만한 일을 하는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대답한다. 수십년동안 꾸준히 봉사활동을 견지해 거리청소를 하는것도 신체단련이라면서 기력이 다 할때까지 견지하겠다는 김련순할머니야말로 이 시대의 진정한 뢰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