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유람선으로 알려진 ‘하모니 오브 더 시즈(Harmony of the Seas)’호에서 약 17m 아래 수영장으로 뛰어드는 아찔한 영상이 공개해 보는 이의 탄성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다이빙의 주인공은 지난 2013년 세계수영선수권 대회(World Aquatics Championships)에서 금메달을 딴 미국의 세실 칼톤(35).
칼톤은 최근 인스타그램에서 이 다이빙 영상을 공개해 누리꾼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동료 선수 시드니 브라운이 촬영한 영상 속 칼톤은 스프링보드를 힘차게 딛고 공중으로 솟구쳐 아파트 5층 또는 6층에 해당하는 높이인 17m 아래 수영장으로 몸을 던졌다. 앞과 옆으로 몸을 비트는 등의 고난도 동작도 선보여 감탄케 했다. 이 영상은 조회 수가 20만건을 돌파할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다.
2013년 세계수영선수권 대회(World Aquatics Championships)에서 금메달을 딴 미국의 세실 칼톤이 최근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다이빙 영상들. 칼톤은 세계 최대의 유람선으로 알려진 ‘하모니 오브 더 시즈(Harmony of the Seas)’호의 스프링보드에서 도약해 앞과 옆으로 몸을 비트는 등 고난도 동작과 함께 약 17m 아래 수영장으로 안전하게 입수했다.
이번 영상은 유람선 측이 승객을 위한 마련한 다이빙쇼에서 촬영됐다. 쇼에 초청된 선수들은 약 2주간 배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악천후에 따른 거센 파도로 배가 심하게 흔들릴 때는 쇼도 무한정 연기된다고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시드니는 말했다.
STX가 프랑스 생나제르에서 건조한 ‘하모니 오브 더 시즈’호에는 승객 약 6000명과 승무원 2400명이 탈 수 있다. 총 길이는 362m로 프랑스 파리 에펠탑(300m)보다 길다. 폭도 66m나 된다.
개인 전용실 2500개와 식당 20개, 수영장 23개, 아이스링크는 물론이고, 나무 50그루와 식물 1만여종이 있는 공원까지 갖춰 ‘바다 위 도시’라는 별명으로도 불린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세실 칼톤 인스타그램 영상캡처
출처: 세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