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연방 검찰청이 스위스에 망명을 신청한 서아프리카 감비아의 전 내무장관에 대해 반인륜 범죄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
미카엘 로베르 연방 검사는 6일 당초 이 조사는 베른 지방 검찰 당국이 진행하고 있었으나 반인륜 범죄가 연방 검찰 소관인 국제 형사 사건이기에 연방 당국이 맡기로 했다고 말했다.
로베르 검사실은 이날 피의자의 성명을 거명하지 않고 국제 인권단체 '국제 재판'이 제출한 고발장을 인용해 설명했다.
이 단체는 지난달 감비아의 오스만 손코 전 내무장관이 감비아의 야히아 자메 대통령의 22년 집권 기간 동안 시민 공격, 강제 및 허위 사실의 금고 조치 등의 범죄 행위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조사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손코 전 장관은 자메 대통령이 패배한 지난해 11월의 대통령선거 직후 스위스에 건너와 망명을 신청했다. 그러나 반인륜 범죄 혐의로 손코는 지난달 28일 스위스 경찰에 억류됐다.
한편 감비아 자메 대통령은 대선 직후에는 패배를 인정했으나 곧 승자인 아다마 바로우 후보의 선거 부정을 이유로 지난달 중순의 임기 종료를 무시하고 임기를 반년 연장하는 조치를 취했다. 그러나 주변 국가들의 군사 행동 위협에 100억 원이 넘는 공금을 훔쳐 해외로 도주하기에 이르렀다. 외신
출처: 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