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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미·일 정상회담서 '일자리 70만개+511조원 新시장 창출' 약속할 듯

[기타] | 발행시간: 2017.02.07일 10:57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오는 1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워싱턴 정상회담에서 대규모 투자 계획을 약속할 것으로 전해졌다.

손정의 사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부터 아베 행정부까지, 일본의 민관 부문이 지난 대선에 이어 선거 승리 이후 대일 무역적자에 불만을 드러내온 트럼프 대통령을 회유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는 모양새다.

6일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익명을 요구한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아베 총리가 오는 10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미일 정상회담에서 이같은 내용의 ‘미-일 성장과 고용 이니셔티브(U.S.-Japan Growth and Employment Initiative)’라는 이름의 투자계획을 트럼트 대통령을 상대로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이니셔티브는 미일 양국이 협력해 ▲미국에 일자리 70만개를 만들고 ▲향후 10년간 4500억 달러(약 511조 7850억 원) 규모의 신(新)시장을 창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아울러 ▲텍사스와 캘리포니아 의 고속철도 건설을 비롯한 미국의 인프라, 에너지 분야에 공동 참가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고 WSJ은 전했다.

이 가운데 신시장 창출 패키지는 구체적으로 ▲로봇 ▲인공지능 ▲사이버보안 ▲항공우주 등을 양국간 프로젝트를 수행할 4대 협력 부문으로 제시하고 있다. 미일 양국 기업들이 이 분야에서 손을 잡고 ▲여객용 대형 항공기와 ▲핵발전소 부문 등에서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해 아시아 시장을 파고드는 것이 골자다.

아베 총리도 앞서 지난주 이러한 대미 투자 계획의 일단을 밝힌 바 있다고 WSJ는 전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 워싱턴 정상회담에서 일본 기업들이 미국 제조업의 경쟁력과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하고, 미국내 일자리도 창출해 미국경제의 성장 속도를 높일 일단의 정책 꾸러미를 제시하길 바란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아베 총리는 아울러 이번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로 양국간 교역 불균형(trade imbalance)을 바로잡을 방안도 제시할 예정이라고 WSJ은 밝혔다. 일본산 제품에 보호무역주의의 장벽을 치지 말 것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설득하고, 그 반대급부로 미국산 천연 가스를 대거 수입하는 것을 골자로 한 약속을 한다는 내용이다.

그가 양국 정상회담에서 이례적으로 이러한 내용의 대형 투자 계획을 약속하는 것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고조되는 미국내 보호무역주의의 기류를 피해가기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 31일 미국 자동차 업체들의 형편없는 일본 시장 점유율을 거론하며 일본정부에 불만을 표시한 바 있다.

일본 관리들은 이에 대해 미국차 판매가 일본시장에서 부진한 것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없기 때문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또 이러한 근거로 유럽산 제품이 일본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사실도 제시했다.반면 미국의 시장 전문가들은 일본이 미국차를 겨냥해 비관세 장벽(hidden barriers)을 교묘하게 쌓아올려 판매를 방해하고 있다고 진단해왔다.

일본의 민관 부문은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 예봉을 피해가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사장도 앞서 작년 12월 6일 트럼프 당선인을 미국 현지에서 만나 첨단 분야의 스타트업 기업에 500억 달러(약 58조5500억원)를 투자해 일자리 5만개를 새로 만들겠다는 약속을 했다. 그는 같은 달 20일 원웹(OneWeb)에 1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하며 이러한 약속의 첫 단추를 채운바 있다.

yunghp@newsis.com


출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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