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바오닷컴 ㅣ 박장효 기자] 톈진(天津)에 위치한 삼성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시나닷컴(新浪), 텐센트(腾讯) 등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8일 오전, 중국 네티즌들이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 등 온라인을 통해 "톈진 우칭구(武清区)에 위치한 삼성SDI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며 관련 사진, 영상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흰색, 회색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는 공장 건물 장면이 담겨 있으며 40초 분량의 영상 역시 마찬가지 장면이 담겨 있다.
삼성 내부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이날 오전 톈진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이 맞다"며 관련 사실을 확인해줬다.
다만 아직까지 화재가 발생한 원인과 피해 상황은 알려지지 않았다.
일부 언론은 "삼성SDI는 주로 노트북 등 모바일설비에 쓰이는 배터리팩을 생산한다"며 "톈진, 상하이, 선전(深圳), 둥관(东莞) 등 4개 도시에 공장이 있으며 지난해 생산된 갤럭시노트7 250만대 중 70% 가량의 배터리가 삼성SDI에서 공급됐다"고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