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국에서 시민권 포기자가 처음으로 5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10일(현지시간) 미 재무부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시민권을 포기한 미국인은 5411명으로, 전년대비 26.5%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시민권 포기자는 2014년 3414명에서 2015년 4279명으로 증가했다. 20년 전인 1998년에는398명에 불과했다.
미국 시민권 포기가 증가한 이유는 2010년 해외금융계좌신고법(FATCA) 제정으로 이중국적자들의 세금신고가 까다로워졌기 때문이다.
피터 스피로 미 템플대학 법학교수는 “해외금융계좌신고법은 재외 미국인에게 더러운 단어” “ 고할 서류가 너무 많아 고액의 회계사를 고용해야 할 정도”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출처: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