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태생인 보리스 존슨 영국 외무장관이 미국 국적을 포기한 것으로 8일(현지시간) 공개된 미국 재무부 통계자료에서 밝혀졌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미국 재무부 국적 포기 명단에 따르면 존슨 장관은 지난해 4분기에 미국 국적을 포기했다.
존슨 장관은 2015년 애국적인 차원에서 자신의 이중국적을 버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선데이타임스 신문에 "이중국적 포기하려는 이유는 항상 영국에 대한 나의 의무 때문"이라고 말했다.
영국 외무부는 존슨 장관이 2016년 초 미국 국적을 포기했다고 밝혔으나, 완전히 이탈될 때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존슨 장관은 런던 북부 자택을 판 이후 미국이 청구한 자본이득세를 납부했으며, 당시 "이런 세금은 터무니없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미국 국적자는 미국 밖에서 거주하더라도 미 당국에 세금을 내야 한다. 외신
출처: 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