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0일 랴오닝(遼寧)성 둥단(丹東)시, 맛조개를 캐기 위해 오전 8시부터 양식장을 찾은 사람들이 영하 10도의 추위와 싸우며 얼음을 깨고 있다.
맛조개를 캐는 사람들이 얼을음 깨고 있다.
양식장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은 얼음만 없으면 체력을 많이 아낄 수 있고 얼음이 많으면 미끄러워 안전에도 위협을 준다고 말했다.
양식장에서 근무하는 55세 이상의 사람들은 맛조개를 들고 나올 때면 체력이 거의 남아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인민망 한국어판 2월 13일] 11월 말 중국 랴오둥(遼東) 연해 지역의 기온이 계속해서 떨어지면서 양식장의 얼음이 두터워지기 시작했다. 양식장에서 맛조개를 캐는 사람들에게는 이때가 1년 중 가장 힘든 시기이다. 오전 8시 양식장 부근의 기온은 영하 10도를 웃돌았고 맛조개를 캐기 위해 나온 사람들은 얼음을 깨고 나서야 간신히 작업에 착수할 수 있었다. 당연히 가을철보다 작업 효율이 많이 떨어졌는데 30명이 7시간 동안 캔 맛조개의 양은 1,000kg밖에 되지 않았다. 비록 가공비가 500g에 3.5위안으로 오르기는 했지만 캐낸 맛조개의 양이 적다 보니 수입은 급격하게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당일 돈을 가장 많이 번 사람은 400위안(한화 약 6만 8천 원) 정도를 벌었고 적게 번 사람들은 100위안 정도밖에 벌지 못했다. 이런 이유 등으로 현재 이곳에서 맛조개를 캐는 사람들의 수는 점차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번역: 은진호)
원문 출처: 중국청년망(中國靑年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