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AFP
60캐럿에 달하는 핑크색 다이아몬드가 경매 사상 최고가인 약 800억원에 낙찰됐다.
5일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핑크 스타’로 불리는 59.6캐럿짜리 다이아몬드가 전날 홍콩에서 열린 소더비 경매에서 홍콩의 귀금속 업체 ‘주대복 주얼리’에 7100만 달러(약 798억원)의 가격으로 낙찰됐다.
이는 작년 5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크리스티 경매에서 5000만 달러(약 562억원)에 팔린 16.62캐럿짜리 ‘오펜하이머 블루’를 뛰어넘는 경매 사상 최고가였다.
이번 홍콩 경매에서 핑크 스타의 시작가는 5600만 달러(약 630억원)였다.
핑크 스타는 지난 1999년 한 아프리카 광산에서 발견돼 2년간 가공됐으며, 가공된 다이아몬드로는 최대 크기로 알려져 왔다.
핑크스타는 2013년에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경매에서 8300만 달러(약 932억원)에 낙찰됐으나 구매자가 돈을 지불하지 않아 팔리지 않았다.
다이아몬드 전문가 알렉산더 브레크너는 BBC방송 인터뷰에서 “핑크 스타는 인류가 발견한 핑크 다이아몬드 중에 가장 크고 색깔도 믿을 수 없이 좋다”라고 말했다.
[권순완 기자 soon@chosun.com]
출처: 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