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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함선, 영국령 지브롤터 진입…영유권 분쟁 심화

[기타] | 발행시간: 2017.04.05일 15:58

【지브롤터=AP/뉴시스】스페인 남단의 영국령 지브롤터를 둘러싼 스페인과 영국의 갈등이 브렉시트를 계기로 다시 고조되고 있다. 1일(현지시간) 영국 언론은 보리스 존슨 영국 외무장관이 전날(지난달 31일) 파비안 피카르도 지브롤터 행정수반과 회담을 갖고 자치령에 대한 정부의 지지를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지난 3월1일 한 주민이 지브롵터에서 바위를 배경으로 걸어가고 있다. 2017.04.02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4일(현지시간) 스페인 함선이 영국령 지브롤터 영해에 진입했다가 퇴거했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협상)로 인해 재점화된 지브롤터 영유권 분쟁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

폴리티코, 스카이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스페인 초계함 한 대가 지브롤터 영해에 진입했다가 영국 해군의 경고를 받고 물러갔다. 영국과 스페인은 이번 사태를 놓고 서로 다른 주장을 폈다.

영국 외무부는 "해군은 영국령 지브롤터 영해에서 모든 불법 침입을 검문하고 있다"며 "이번 경우에도 마찬가지 대응을 했다"고 밝혔다. 반면 스페인 외무부는 함선이 자국 영해를 항해한 것 뿐이라고 반박했다.

지난 3월 29일 브렉시트 절차 개시를 계기로 지브롤터 영유권을 둘러싼 영국과 스페인의 갈등이 다시 불거졌다. EU는 브렉시트 협상 가이드라인에 지브롤터에 대한 양국 간 재합의가 필요하다고 명시했다.

지브롤터는 스페인 이베리아 반도 남단에 위치한 영국 자치령이다. 본래 스페인 영토였지만 영국이 1713년 에스파냐(스페인) 왕위 계승 전쟁에 개입했다가 점령해 할양받았다.

지브롤터는 서울 여의도 크기의 80%에 해당하는 면적 6.7㎢ 의 작은 반도지만 대서양과 지중해를 잇는 전략적 요충지로 평가받는다. 영국과 스페인은 이 곳의 주권을 놓고 300년 가까이 분쟁을 벌였다.

보리스 존슨 영국 외무장관은 지난달 31일 파비안 피카르도 지브롤터 행정수반과 회담을 진행하고 "지브롤터는 거래할 수 없고 협상 대상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영국 보수당의 마이클 하워드 전 대표는 마가릿 대처 전 총리가 1982년 아르헨티나로부터 영국령 포클랜드를 지키기 위해 군대를 보낸 것처럼 테리사 메이 총리가 이번에도 결연한 대응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스페인의 알폰소 다스티스 외무장관은 지브롤터 협상에 관한 영국의 반응에 놀랐다며 침착한 대응을 해 달라고 촉구했다.

ez@newsis.com

출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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