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레알 마드리드의 ‘BBC(베일·벤제마·호날두)’가 오는 여름에 해체의 길을 걸을까?
호날두의 에이전시인 ‘제스티후테’에서 일했던 빈센트 로드리게스는 7일(한국 시각)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가 에당 아자르와 피에르-에머릭 오바메양을 영입할 자금을 조성하기 위해 오는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카림 벤제마를 이적시킬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제스티후테’는 조르제 멘데스가 지난 1996년에 설립한 세계 최고의 축구 에이전시로, 호날두를 비롯해 다비드 데 헤아·페페·히카르두 콰레스마·앙헬 디 마리아·하메스 로드리게스 등 슈퍼스타들과 조제 무리뉴 등 스타 감독들이 소속돼 있다.
로드리게스는 ‘제스티후테’ 소속 에이전트로 활동해 온데다, 현재 스페인 마드리드에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현지 이적 동향에 밝을 공산이 크다. 실제로 유럽 주요 매체들은 아자르의 올 여름 레알 마드리드 이적 가능성을 비중 있게 보도하고 있으며,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처분 1순위에 오른 가운데 호날두에게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적지 않다. 호날두는 최근 아자르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에 불쾌함을 드러내며 실제 계약이 성사될 경우 자신이 팀을 떠날 것이라고 구단에 으름장을 놓은 바 있다.
아자르 영입에 레알 마드리드가 1억 파운드(약 1,411억 원)까지 쓸 수 있다고 전해져, 레알 마드리드로선 고액 주급자들을 처분해야 하는 상황이다. 여기에 오바메양을 비롯해 이미 계약 직전까지 갔다가 실패했던 다비드 데 헤아까지 영입하려면 더 많은 자금이 필요하다. 로드리게스는 물론 벤제마 이적설까지 불거지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실제로 세 선수는 이번 시즌 기대 이하의 활약을 보이고 있다. 특히 BBC의 주요 멤버인 호날두와 벤제마의 동반 부진은 레알 마드리드가 새로운 갈락티코를 모집할 가능성을 높게 일으키고 있다. MSN(메시·수아레스·네이마르)이 건재한 가운데, BBC가 먼저 해체라는 종말을 맞이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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