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 가장 아름다운 10대명산의 하나이며 세계자연생태보물고로 국내외에 명성을 떨치고있는 장백산은 날이 갈수록 세계인들이 즐겨찾는 자연명소로 거듭나고있다.

6월 10일, 휴식일을 리룡하여 연길에서 새벽 4시경 관광뻐스로 장백산을 향하였다. 우리를 실은 관광차에는 러시야인, 독일인, 일본인, 한국인, 중국인 50명이 한팀이 되여 이른 새벽 정적을 깨우며 장백산으로 질주하였다. 4시간만에 장백산에 이르니 벌써 많은 관광객들이 장백산입구를 메우며 기념사진들을 찍느라 여념이 없었다.

문표는 125원이고 학생증이나 로인증(70세이상),제대군인증 등 증서가 있으면 문표는 50원을 우대해주었다.문표를 내고 입장한후엔 환경보호차로 갈아타야 하는데 무조건 85원을 내야 하고 지프차(越野车)를 타고 산정상에 올라 천지를 굽어볼려면 80원을 내야 했다.

려행사로 오게 되면 미리 려행사에 두끼 밥곽비까지 포함하여 문표값과 환경보호차비용, 지프차비용을 합해 310원을 낸다. 거기다가 온천목욕을 한다든가 표류놀이중 한사람이 꼭 한가지씩 선택하도록 가이드들이 강요 아닌 강요를 하는데 온천목욕비용은 120원이였다.

한국충북에서 온 관광객중에는 문밖출입이 힘든 환자가 동료들에게 부축되여 장백산에 오른 사람도 있었다. 장백산려행이 어쩌면 평생의 소원이 되였는데 소원성취하였으니 이젠 여한이 없단다. 우리팀에는 강서에서 온 부부가 있었는데 그들은 조선광광을 다녀오는 걸음에 장백산관광도 한선으로 이어오고있다고 하였다. 그들은 《장백산은 듣던 소문과 같이 정말 아름답다.산꼭대기는 눈이 하얗고 산기슭에는 꽃이 피여있는 이런 풍경은 처음이다.》며 감탄을 한다.

절강성에서 왔다는 농민관광팀은 전용비행기로 장백산관광을 왔었다.《산꼭대기에 올라가는데 우박이 마구 퍼붓고 비가 억수로 쏟아지더니 산아래로 내려오니 이렇게 해가 쨍 뜬다.》며 이토록 신기한 장백산의 기후를 경험할수 있어 다행이라 즐거워하였고 《구름이 발밑으로 흘러가는 고산꼭대기에 산새가 날아다니더라》며 흥분한다.

장백산 미인송이며 봇나무,두견화며 만병초 게다가 민들레까지 돌틈사이를 비집고 피여 관광객들을 맞고 바랜다.백두봉을 덮고 골짜기를 메운 잔설, 하늘을 날아내리는 천지폭포, 지심에서 끓어솟는 온천,록음이 우거진 수풀,흰갈기를 뿜으며 끝 모르고 흐르는 거룡천, 고요히 소폭포를 받아안은 짙푸른 록연담...장백산을 찾은 관광객들은 자연이 하사하는 지상천하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생의 활력을 충전하고있었다.

사람과 산,물,새, 꽃, 풀이 어우러지는 거기에는 생기와 약동이 흘러넘치는 진풍경이 있었다.

편집/기자: [ 김청수 ] 원고래원: [ 길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