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나오는 모습. 김상선 기자
이원석 부장검사가 이끄는 수사팀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구속한 후 4차 구치소 방문 조사를 시작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이하 특수본)는 10일 오전 박 전 대통령이 구속 수감된 경기 의왕시 소재 서울구치소에 수사팀을 파견했다.
수사팀은 9시쯤 준비 절차를 마치고 박 전 대통령을 상대로 피의자 신문을 시작했다.
이날 조사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 이원석 부장검사가 이끄는 수사팀이 담당한다. 앞선 세 차례의 옥중조사 때는 형사 8부 한웅재 부장검사가 박 전 대통령을 신문했다.
검찰은 그간 수사 내용을 토대로 뇌물 수수 혐의를 입증할 세부적인 사실관계에 집중해 박 전 대통령을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틀에 한 번꼴로 구치소를 방문해 박 전 대통령을 조사 중이며 이날 이후 한두 차례 더 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