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케임브리지대학 연구팀이 인공 자궁내막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케임브리지대학의 그레이엄 버튼 박사 연구팀은 자궁내막 조직에서 채취한 세포를 배양해, 자궁내막 오가노이드(organoid)를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고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오가노이드란 세포 배양으로 만든 실험용 미니 장기를 말한다.
자궁내막 조직을 배양접시에서 만들어냄으로써 월경 주기와 임신 초기에 자궁에서 나타나는 변화와 자궁내막증 같은 자궁내막 관련 질병의 발병 과정을 밝혀낼 수 있게 됐다고 버튼 박사는 말했다.
자궁내막증은 수정란이 착상하는 장소인 자궁내막이 자궁 이외의 장소인 난소, 복막, 방광, 나팔관 등의 다른 장기에 부착해 여성호르몬으로 증식하면서 인근 장기들끼리 유착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극심한 골반통과 월경통을 일으킨다.
이변 연구결과는 영국의 과학전문지 '네이처 세포생물학'(Nature CellBiology) 최신호(4월 10일 자)에 발표됐다.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