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에는 귀천의 구분이 없다. 다만 사회의 분공이 다를 뿐이다. 꿋꿋이 평범한 일터를 지키며 성실하게 일하는 근로자들이야 말로 가장 아름답다. 5월 1일 세계노동자의 날을 맞아 우리 주변의 아름다운 근로자들의 모습을 담아보았다.
선반공 왕상뎬(王尚典)
왕상뎬(王尚典)은 중국석유천연가스그룹(CNPC) 진시석화(錦西石化) 지사 기계공장 금공(金工) 작업장의 선반공이다. [촬영/신화사 기자 우샤오링(吳曉凌)]
2005년, 작업 중 불의의 사고로 그의 오른손 엄지손가락이 절단되었다. 발가락을 이식해 엄지손가락을 대신한 후 그는 다시 선반 앞으로 돌아와 열심히 일한 끝에 고급 기사가 되었고, 2012년 제4기 전국근로자직업기능대회에서 선반공 1위를 차지했다.
그는 “품질의 혼은 장인정신에 담겨 있다. 이 말이 곧 우리가 노력해야 할 방향과 목표다”라고 말했다.
환경미화원 쉐하이잉(薛海英)
사진은 쉐하이잉이 톈진 빈하이신구에서 삼륜차를 몰고 일하고 있는 모습이다. (촬영/ 2016년 9월 15일 ) [촬영/ 신화사 기자 왕젠화(王建華)]
쉐하이잉(薛海英)은 톈진(天津)시 빈하이신구(滨海新区) 탕구(塘沽)신항 도시 면모 환경 위생관리센터 도로청소 반장이다. 그녀가 1995년에 쓰촨(四川) 고향에서 톈진에 와 환경미화원으로 일한지도 어언 20여 년이 지났다.
여장의사 먼커신(門渴欣)
장의사 먼커신(門渴欣)은 올해 27살, 대학을 졸업한 후 창춘시(長春市)장의사에서 일해온지 7년이 되었다. 먼커신은 지린성예술학원(吉林省藝術學院) 음악공연 학과를 졸업했으며, 많은 사람들이 먼커신이 왜 이 직업을 선택한지에 대해 이해할 수 없었다. 먼커신은 기자에게 할아버지는 유체분장사로써 평생 장의사로 일했고 아버지도 할아버지의 업을 계승하여 영구차 기사가 되었다고 알려주었다.
부계 가족의 영향을 받아 먼커신은 이 직업에 대해 낯설지 않고 거부하지도 않는 반면 선천적인 가까운 느낌이 있다고 했다. 장의사에게 휴일의 개념이 없고 24시간 출근•48시간 휴식의 모델을 유지해야 한다. 먼커신은 “제가 해준 것이 고인과 유가족들에게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촬영/신화사 기자 쉬창(許畅)]
60년간 항전 영웅 양징위 능원 지킨 쉬전밍(徐振明) 부자
쉬전밍(徐振明, 왼쪽)과 아들 쉬융쥔(徐永軍)이 퉁화(通化)시 징위(靖宇)능원을 찾았다.
창바이(長白)산 남쪽 산기슭, 훈장(渾江, 혼강) 동쪽에는 항일민족영웅 양징위(楊靖宇) 장군의 능원이 자리하고 있다. 여러 번 전공을 세운 영웅 노병 쉬전밍은 60년간 2만1천여일 동안 줄곧 이 능원을 돌보면서 중화민족이 길이 기억해야 할 영웅의 영혼안식처를 지켜왔다. [촬영/신화사 기자 왕하오페이(王昊飛)]
14년간 여성 교육에 매진한 여교장 쉬융추(徐永初)
상하이시 제3여자중학은 중국에서 역사가 가장 오래된 여학교로 유명하다. 백 년 역사를 자랑하는 명문 학교는 걸출한 여성들을 많이 배출했다. 쑹씨 세자매(중국 유력한 쑹씨 가문의 유명한 세 명의 자매쑹아이링(宋靄齡),쑹칭링(宋慶齡),쑹메이링(宋美齡)), 문학가 장아이링(張愛玲)), 예술가 구성잉(顧聖嬰)이 이곳에서 수학했다. 교장 경력 14년차인 쉬융추(徐永初) 교장은 학교의 리더이다. 그녀는 교과목을 주재, 정리, 개발해 이상과 신념, 심신발전, 인문사회, 수리과학기술, 예술심미, 종합체험 등 6가지 교과목을 만들었고, ‘독립, 능력, 배려, 우아’한 현대 여성 양성을 목표로 교육극장, 바이랭귀지 환경보호, 품위생활 등 시리즈의 특화 과목을 개발했다. [촬영/신화사 기자 류잉(劉穎)]
살아있는 ‘레이펑’, 옌리진(顏立進) 경찰
3월 4일 상하이시 푸둥 (浦東)교통경찰지대의 옌리진(顏立進)경찰이 사거리에서 교통 지휘를 하고 있다.
‘모든 사람은 나를 위해, 또한 나는 모든 사람을 위해’라는 말이 중국의 ‘레이펑(雷锋)정신’의 핵심을 잘 해석한다.일에 충실하고 성실하며 남을 잘 도와준다...이처럼 우리 곁의 한명 한명의‘레이펑'들은 아름다운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원문 출처: 신화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