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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활동실이 없지만 방법 강구해 활동 견지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7.05.10일 10:07
(흑룡강신문=하얼빈) 상지시 마연향 마연촌조선족로년협회는 회원이 10명에 불과하다. 그런데다 마을에 거주하는 호수가 고작 10여호에 불과한데다 그것도 대부분이 로인들뿐이여서 활동실을 지을수 없었다. 하지만 그들은 방법을 강구해 활동실을 마련했다. 다시말해 당지에 규모가 비교적 큰 한 음식점의 경리와 상의해 그곳에서 활동을 하기로 했는데 이럴때면 그 식당에서 점심을 먹는 방법으로 활동실을 마련했다.

  그들이 사용하는 활동실은 비교적 넓었기에 활동에 자못 편리했는바 윷놀이, 상품들에 굴레씨우기 등은 물론 자유오락도 활발하게 조직할수 있었다. 그런데다 독칸이기에 회의를 하거나 학습을 하는데도 아무런 지장이 없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음식점경리와 익숙해졌기에 복무원은 언제나 로인님들을 웃음으로 대하며 김이 몰몰 나는 오차물도 자각적으로 가져오군 했다. 그런가하면 음식분량도 기타 음식점들보다 많았으며 언제나 서비스로 한두가지 간이음식과 자체로 만든 음료를 무료로 가져오군했다. 하여 때로는 예약한 음식을 다 먹지 못했는데 이럴때면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복무원이 남은 음식을 싸가라며 비닐주머니를 넉넉히 가져오군 했다. 그리고 활동후에 실내 청소를 하려해도 그럴 필요가 없다며 극구 말렸다. 그런가하면 기타 일들에도 늘 푸른등을 켰다.

  로인님들이 때로는 술을 거나하게 마시고는 흥이 도도해 타령을 부르기도 하고 일어서 덩실덩실 춤을 추기도 했다. 이럴때면 한족고객들이 모여와 구경하며 박수를 치기도 하고 환성을 터뜨리기도 했다. 하여 한번은 회장이 복무원을 찾아가 "우리가 이렇게 늘 떠들어서 자네들 영업에 지장이 없겠소?"라고 물었다. 그랬더니 복무원은 얼굴에 환한 웃음을 실으며 "지장이라니요? 도리어 도움이 되는데요. 고객들이 더 많이 찾아오니까요."라는것이였다.

  이러했기에 이 로년협회는 사시장철 활동에 아무런 근심걱정이 없었는데 만약 지금까지도 규정된 활동실이 없는 협회들은 가히 이런 방법을 참조할 수 있지 않을가.

  /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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