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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쳐야 꿈을 이룰 수 있어요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7.06.29일 10:20
  중한서화예술교류협회 최광철 주석

칭다오대원학교 현장에서 예술가들이 만든 작품을 설명하고 있는 최광철(가운데)주석

  (흑룡강신문=칭다오)김명숙 기자=중한서화예술교류협회(中韩书画艺术交流协会) 주석이 칭다오에 사는 42세 젊은 조선족 사나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젊은 나이에 돈도 안되는 문화사업에 온 마음을 다해 몰두하고 있다면 이해도 되지 않을 것이다.

  최광철(1976년생, 지린성 훈춘시)씨는 1998년부터 웨이하이, 칭다오, 지난 등 지역에서 복장무역사업을 해왔다.

  2011년 우연한 기회에 한국에서 온 서화가 일행과 산둥성문화연합회 관계자들의 문화교류에 통역으로 나서게 되면서 서화(书画)문화와의 인연이 시작되었다. 우연히 맡게 된 통역이지만 전혀 접하지 못했던 분야라 호기심도 동했고 예술가들에 대한 존경심도 우러났다.

  그번 통역으로 인해 최광철씨는 그후부터 해마다 중한 서화가들의 교류회에 전문 통역으로 나서게 되었다. 통역을 하면 할수록 신비한 예술세계에 매료된 그는 밤에는 중국 역사와 문화에 대한 책을 탐독하고 낮에는 중한 예술가들과 동행하면서 예술시야를 넓혀갔다.

  그러던 중 2015년 10월 중한서화예술교류협회가 설립되면서 최광철씨는 자의반 타의반으로 주석직에 올인하게 되었다. 하던 사업을 모두 접고 전문직으로 일하게 된 것이다. 서화가는 아니지만 양국 간 문화교류와 비즈니스를 위한 가교적 역할을 성실히 해오고 있으며 협회의 운영, 기획, 관리, 작품 가격 책정 등 여러가지 일들을 직접 챙기고 있다.

  칭다오시 청양구에 위치한 최광철 주석의 미술관에는 협회 회원들의 수백만 위안에 달하는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중한서화예술교류협회는 산둥성문학예술계연합회(山东文联)에서 주관하는 직속 단체로 현재 회원이 1만여 명, 그중 당대 최고 서예가도 적지 않으며 국가급 예술가만 5천여 명으로 한국과의 교류에 큰 주축이 되어주고 있다. 현재 협회 산하에 양걸팀, 사자춤팀, 테극권팀을 비롯한 동호모임이 있어 대외 문화행에서 프로 못지 않은 문화공연을 선보이기도 한다.

  그동안 한국동아국제미술협회, 한국전통민화연구협회, 한국예천서화협회, 한국속초서우회, 서울서예가협회 등 단체와 친선교류를 해왔으며, 2016년에는 지난에서 제1회 중한서화대전을 성공적으로 치르기도 했다.

  현재 한국예천서화협회 이사로 초빙되기도 한 최광철 주석은 일찍 고향에서 모 신문사 기자로 3년간 일한적도 있었다고 밝혔다. 최 주석은 “무역과 공장 운영도 해봤지만 어쩐지 자신이 원하는 삶이 아니란 생각에 회의감도 느꼈었다”면서 “서화예술에 미쳐서야 비로서 인생의 가치를 느낄 수 있었다”고 토로했다.

  지난 6월 1일 최 주석은 협회의 전문가 및 예술가들을 대동하고 조선족학교인 칭다오대원학교를 찾아 현장에서 작품을 창작하여 아동절 선물로 학교에 무료 증송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최 주석은 한국에서는 서화과목이 정식으로 설치되어 어려서부터 예술정서를 키우고 있는데 반해 중국에서는 아직 그게 잘되어있지 못하다고 아쉬워하면서 조선족학교에서 먼저 관심을 가져달라고 부탁했다.

  조선족으로서 대형 문화예술 단체에서 주석이란 직책을 맡고 있는 최광철 주석은 자신의 경험에 미루어보면 꿈이 있는 사람은 자기가 즐기는 일을 찾아하되 꼭 미칠 각오로 집념해야 비로서 성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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