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한민족 > 알림/행사
  • 작게
  • 원본
  • 크게

대련 대흑산 아래 '경로효친'의 축제한마당

[기타] | 발행시간: 2017.06.30일 11:18
대련금주구조선족로인협회 '7.1맞이'행사 200여명이 한자리에


지난 6월 25일, 대련금주로인협회 7.1절맞이 '행복한 로년' 회보공연 및 금주구조선족련환회가 금주신회해식당에서 성대히 진행되였다.

대련시조선족로인협회 권영호 회장, 대련시조선문화예술관 우춘광 관장조리, 금보신구조선족문화예술촉진회 방화 회장, 대련시조선족기업가협회 김경일 감사위원장과 제조업분회 김동성 회장, 대련시 각 지역 조선족로인협회대표, 대련시조선족기업가협회 회원들과 금보신구 조선족기업인들, 금주조선족로인협회 마충렬 회장과 회원들, 및 회원가족 근 200명이 이날 대회에 참석하였다.

사회를 보는 김룡옥부회장

개막식 사회는 금주조선족로인협회 김룡옥 부회장이 하였다.

대회는 장엄한 중화인민공화국국가의 제창으로 시작되였다. 금주조선족로인협회 마충렬 회장은 개막사에서 중국공산당 창건 96주년을 맞아 우리한테 행복을 준 위대한 당에 감사를 드리고 싶었고, 따뜻이 보살펴준 정부와 대련시조선족사회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싶었고, 부모님들한테 늘 웃음과 효성을 다하는 자식들한테도 고마움을 전하고 싶어 로인협회에서 배운 노래와 춤과 시, 소품으로 행복한 생활모습을 반영한 회보공연을 진행하게 되였다고 하였다. 그는 이번 공연에 아낌없는 성원과 지지를 보내준 대련시조선족기업가협회와 자제분들, 애심인사들한테 감사를 드리면서, 로인협회를 뉴대로 자식들과 조선족사회가 화합할 수 있는 사랑과 정이 넘치는 장이 되기를 기대했다.

대련시조선족문화예술관 우춘광 관장조리는 금주조선족로인협회가 이룩한 성과를 긍정하고 나서 금후에도 지지와 성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대련시조선족기업가협회 김경일 감사위원장은 이번 행사를 협조하면서 협회 회원들과 조선족기업인들의 애심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하면서 민족사회의 버팀목으로 되여 민족문화와 미풍량속을 후세에 전해주는 로인협회의 사업에 더욱 관심하고 지원할 것을 호소했다.

금주조선족련의회준비위원회 박종만 조장은 자식들을 대표하여 한 축사에서, 로인들한테서 회보공연을 받는 자체가 불효라고 하면서 평균 칠순 나이에서도 똘똘 뭉쳐서 석양의 빛을 뿜고있는 로인들을 본받아 새로운 삶의 터전 금주땅에서 경로효친의 미풍량속을 이어가며 다같이 뭉쳐 서로 돕고 사랑하면서 살아갈 수 있는 '조선족마을'을 꾸려가자고 호소했다.

대련시조선족로인협회 권영호 회장은 당생일을 맞아 진행하는 행사에 의미를 부여하면서 당의 민족정책의 배려하에 잘 뭉쳐야만 조선족의 미래가 밝을 것이라 하였고, 60명 회원을 가진 금주로인협회에서 많은 어려움속에서도 40여명이 공연에 참여하는 금주로인협회의 정신력과 조직력은 모두 따라배워야 할 본보기라 하였으며, 항상 로인들한테 배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는 조선족기업가협회와 애심인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어 대련시조선족기업가협회 제조업분회 김동성 회장이 기업가협회회원들과 조선족기업인, 애심인사들을 대표하여 사랑의 선금을 전달, 50여명이 모금한 50,300원의 선금을 받으면서 마충렬 회장은 꼭 로인사업에 유용하게 쓸 것을 약속했다. 이날 현장에는 각 형제협회와 자식들의 축의금 15,000여원이 들어와 로인들은 더없는 행복감에 눈시울을 적셨다.

개막식에 이어 드디어 회보공연이 시작되였다. 사회자는 세명으로 구성, 로인들을 대표하여 리순자, 자식들과 젊은이들 대표하여 김수옥, 어린이들을 대표하여 박명분이 사회를 맡았다. 더우기 류창한 우리말로 인사말을 드리는 박명분어린이의 표현으로 첫시작부터 감동의 분위기를 엮어나갔다.

먼저 전체 회원들의 합창으로, 당생일을 맞이하여 중국공산당의 간고한 혁명과정을 노래한 합창 <장정>으로 서막을 열었고, 우리민족민요 <도라지>로 뒤를 이었다.

로인협회 최금란 회원이 직접 창작하고 최금란 등 7명이 표연한 시랑송 <당에 드리는 송가>는 당의 민족정책의 배려하에 행복한 삶을 사는 소수민족으로서, 새중국을 창립하고 중화민족을 이끌어 초요사회건설에 박차를 가하는 위대한 중국공산당을 노래했다.

다음으로 당과 모주석을 노래하는 <연변인민 모주석을 노래하네>를 최분선 등 17명의 회원이 열창했고 새로운 삶의 터전에서 민족문화를 계승하며 이 땅의 주인답게 떳떳이 살아갈 우리의 미래들을 대표한 박명분어린이의 시랑송 <미소>와 이야기 <아기돼지삼형제>로 새로운 감동을 주었다.

김창일 등 12명의 70세 이상 고령의 로인들이 랑만과 격정이 넘친 사교무 <뻬이징핑쓰> 또한 일사불란한 풍격으로 장내의 갈채를 받았다. 최금란 회원이 창작하고 마충렬, 리순자 등이 공연한 소품 <로인협회로 가는 날>은 사랑싸움의 줄거리로 자식들의 효도와 로인들의 행복한 정신락원 – 로인협회에 대한 사랑의 주제를 표현했다.

김순선 등 9명 녀성회원들의 집체무 <우리는 군인>은 질병과 곤난속에서도 씩씩한 자세로 적극적인 삶을 사는 로인들의 마음을 표달하였고, 개혁개방의 훈풍 속에 풍년가을을 맞는 기쁨을 표달한 남성중창 <북타령>도 공감과 갈채를 자아냈다.

공연도중에 대련시중학생노래시합에서 1등상을 받은 적있는 김선희어린이가 즉흥으로 노래를 선사하면서 높은 가창력을 뽐내기도 하였다.

이어 박복남씨가 기업가협회와 젊은이들을 대표하여 이족무용 <7월의 홰불절>로 색다른 분위기를 보여주었는가 하면 류분택 등 녀성회원들은 조선족 민요와 한족 민요 요소들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합창 <남니만>으로 로인협회의 새로운 예술적 기량을 자랑했다.

자식들과 젊은이들을 대표한 박봉화씨의 시랑송 <엄마의 새벽>은 모진 풍랑을 이겨내면서 새벽의 희망을 향해 자식들을 위해 힘들게 고생했던 부모님들을 노래했고 자체 창작으로 된 표연창 <로인협회로 가지>는 행복한 정신락원 로인협회의 실제상황을 반영하는 내용을 흥겨운 가락으로 엮었다.

마지막으로 금주조선족로인협회가 전성조선족로년련의회광장문예공연에서 1등상을 받은 절목 <농악무>로 민족문화계승을 위한 협회의 노력과 민족무용특색기지의 활약적인 모습을 충분히 체현하여 장내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8개월 동안 로인들의 땀과 노력으로 마련한 회보공연은 막을 내렸고 장내 관중들은 내용이나 형식상 아주 성공적인 공연이였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기념사진촬영에 이어 금주조선족련환오찬이 이어졌다. 로인들과 젊은이들, 기업인들과 자제분들, 어린이들 모두가 모인 자리는 옛날 고향마을 잔치를 방불케 하였다. 모르던 사람들은 서로 알고, 위쳇친구를 추가하면서 다같이 대흑산 아래 조선족마을 꾸려나가자고 너도나도 약속하였다.

격변의 소용돌이 속에서 정든 고향을 떠나 새로운 삶의 터전을 일구고있는 우리 민족, 자체로 똘똘 뭉쳐 민족문화를 계승하고 이어가는 로인협회와 회원들, 우리 민족 경로효친의 미풍량속과 로인들의 혈연관계를 뉴대로 새로운 공동체를 구성해가는 금주조선족사회, 비사성 아래 첫 조선족동네의 활약상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김광철 특약기자

출처: 료녕신문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33%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33%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67%
10대 0%
20대 0%
30대 67%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한중도시우호협회, 중국 청도시총상회와 업무협약 체결

한중도시우호협회, 중국 청도시총상회와 업무협약 체결

최 회장과 함께 사진을 찍은 권기식 회장(오른쪽) 한중도시우호협회(회장 권기식)는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소재 한중경제협력센터에서 중국 산동성 청도시총상회(회장 최작)와 경제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협회에서 권기식 회장

"현직 K팝 아이돌이?" 네이처 하루, 日 유흥업소 호스티스 근무 충격 근황

"현직 K팝 아이돌이?" 네이처 하루, 日 유흥업소 호스티스 근무 충격 근황

사진=나남뉴스 한국 걸그룹으로 활동했던 일본인 아이돌 멤버가 최근 일본에서 호스티스로 일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4일 일본의 한 유흥업소 틱톡 계정에는 새로 들어온 여성 호스티스를 소개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여성은 환하게 웃으

JYP, 취약계층 소아·청소년 환자 위해 연세의료원에 5억원 기부

JYP, 취약계층 소아·청소년 환자 위해 연세의료원에 5억원 기부

JYP, 취약계층 소아·청소년 환자 위해 연세의료원에 5억원 기부[연합뉴스] JYP엔터테인먼트는 연세대학교 의료원(연세의료원)과 취약계층 소아·청소년 환자 치료를 위한 협약을 맺고 5억원을 기부했다고 26일 밝혔다. 기부금은 연세의료원 산하 병원인 세브란스병원,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